국가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해야 하는 이유
비즈니스 모델의 기본 검증 그리고 경제적 지원
사업계획은 검증의 대상이다.
생각했던 사업이 계획대로 될지 어떨지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일이 생각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사업계획 역시 마찬가지라서 여러 가지 상황과 변수가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사업계획대로 시행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건 너무 무모하다. 사전에 여러 전문가의 검증도 받아보면 성공확률이 올라갈 것이다. 창업한 회사가 성장하지 못하고 실패한다면 사회적 손실이다.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장착되면 일자리도 늘어나고, 경제도 활성화된다. 그래서 사회와 국가가 나서서 창업 전 이를 검증해 주는 것이다. 그것도 공적 자금인 세금으로 말이다.
사업을 하려면 초기자금이 필요하다.
그 자금으로 생각했던 문제 해결 가설을 검증할 시제품도 만들고, 서비스 개발도 한다. 직원도 새로 채용하고 다양한 외부기관과 협업하고, 스스로 개발하려는 결과물을 위한 장비도 구비해야 한다. 이 과정이 타당하고 사업아이템으로써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이것이 국가지원사업이다. 창업 전이라면 예비창업, 3년 미만이면 초기창업, 7년 미만이면 창업성장 지원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중앙 및 지방정부, 각 소관부처, 출자&출연기관뿐만 아니라 대기업, 협회, 단체 등에서 창업자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선정이 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아이템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것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지원을 받는 목적도 있다. 이걸 안 할 이유가 없다.
생각만으로는 사업이 되지 않는다.
체계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 나타내어야 실체화되고 가능성 여부를 판단받을 수 있다. 국가 지원사업은 수많은 비즈니스 모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양식을 제공한다. 이 양식에 맞는 대답을 작성하다 보면 사업계획서가 완성된다. 과거 명확한 기준이 없을 때는 평가기준이 제각각이었다. 이제는 곁가지를 쳐내고 5장 정도의 양식을 제공한다. 페이지를 더 많이 늘릴 수도 없다. 더욱 생각의 핵심을 잘 정리해야 하는 이유다.
제공되는 사업계획서는 공통양식이다.
이 말은 최소한 이 정도 질문에 대한 답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계획을 위한 구체적인 질문들은 제조나 서비스 등 모든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문제, 솔루션, 성장전략, 창업자(회사) 기량이 주요한 항목이다. 문서작성 기준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도 친절하게 제공하고 있다. 매년 많은 창업자가 여기에 도전해서 성공하고 실패한다. 성공에는 성공의 이유가 있고, 실패도 마찬가지다. 성공한 창업자는 국가로부터 최소한의 자금과 지원을 제공받는다. 그냥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이게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다. 자칫 큰 일 난다.
국가지원 사업은 중요하다.
비즈니스 모델의 검증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을 받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지원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해서 사업을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오로지 지원사업만을 바라본다면 사업을 포기해야 한다. 사업에 대한 확신도 없거니와, 선정된다고 해도 마지막까지 갈지, 결과물의 수준이 어떨지 짐작 가기 때문이다. 사업은 어느 것 하나 손쉬운 과정이 없다. 쉽사리 지원사업으로 국가에서 돈을 받는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다. 돈만 주고 뒤는 신경 안 쓰는 그런 자금지원은 없다. 절대 10원짜리 하나, 성과물 하나 손쉽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계속 성장해야 한다.
어느 해 선정된 사업계획서가 있다고 해서, 내 사업에 바로 적용할 수는 없다. 내 사업계획서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해도 내용과 수준을 끊임없이 올려야 한다. 사업은 하루이틀만 하는 것이 아니다. 경쟁자는 얼 중지 나타나고, 시장은 끝없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대표자의 능력이 중요하다. 조사도 분석도 계획도 대표자가 직접해야 한다. 사업계획서 작성도 큰 틀을 만들어놓고, 세부 자료는 계속 업데이트해야 한다. 바뀌지 않는 기업은 발전도 없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국가지원사업 양식에 맞춰 사업계획을 글로 정리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빨리 해야 한다. 생각을 글로 나타내는 것이 얼마나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지 알게 된다. 경쟁자도 있을 것이고, 상황은 늘 녹록지 않다.
지금 바로 사업계획을 작성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