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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뚜벅이의 끄적끄적

by 달바다

바람이 내 머리 위를 지나간다.
어디서 온 바람일까?


멀리서 온 바람일까?
아니면 내 님을 스쳐 온 바람일까?


집 떠난 내 님 언제 올까 기다리며
눈물로 지새운 밤은...
손으로 세어낼 수 없을 정도...


눈물 젖은 뺨은 바람에 메말라가고
눈물 젖은 바람은 내 님이 있는 곳까지
다가가 보고 싶어 미어지는 마음을 전해 줄까?


보고 싶은 님이여,
언제 오시나이까...?


내 죽는 날 님을 볼 수 있을지...
눈물이 내 앞을 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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