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동시
할머니를 하늘에 보내고
엄마와 버스에 올라탔다
덜컹이는 버스에서
중심을 잡으려
엄마는 발가락에 힘을 꽉 주었다
조금도 휘청이지 않으려
발가락에 힘을
꽉
나도 엄마 따라
발가락에 힘을 주었다
발가락 끝이 하얘지도록
어린이 청소년 책을 사랑합니다. 소외되고 구석진 곳에 있는 아이들에게 제 글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