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AWA Nov 05. 2022

세명대학교에서 만든 학생기업 세명네이처, 응원해!

예비 한의사들이 만든 똑똑한 청년기업

아빠 생일을 맞이해서 본가에 내려갔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고속버스에서 좌석마다 붙여져 있는 요런 귀염뽀짝한 스티커들을 우연히 발견하였다. 



내꺼 사다가 엄마 생각날 때~? 다른 설명 없이 요 임팩트 있는 문구가 너무 궁금해서 바로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세명네이처는 한의학 명문 세명대학교의 전통과 자부심으로 만든 한방 재료 가공 기업 브랜드" 라는 설명이 바로 나왔고 판매하고 있는 실 제품들도 네이버 쇼핑에서부터 만나 볼 수 있었다!



아하 한의대 학생들이 요런걸 만들어서 판매하는구나! 


세명네이처의 공식 사이트도 깔꼼하게 아주 잘 만들어 놓았고 판매하는 상품SKU수는 적었지만, 상품마다 상세페이지 작업도 세세하고 보기 좋게 작업되어 있어서 요런걸 만드는 곳이구나. 하면서 끄덕끄덕 정독 하게 되었다.


*세명네이처 홈페이지 : http://smumall.com/index.html


특히 BRAND STORY 에 들어가 있는 설명들을 보면서, 세명대학교에서 추구하고 있는 세명네이처의 브랜드 방향성과 미션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한방대학교 학생들이 제품 개발에 동참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하여 연구성과에도 반영한다고 하니 정말 좋은 교육 선순환이 되겠구나 싶었다.


세명네이처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


그렇게 둘러보다 보니 개인적으로 쪼꼼 아쉽다고 생각한 포인트들이 몇 개 있었는데, 일단 첫 번째로, 세명네이처 사이트에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내꺼 사면서 엄마 생각날 때" 라는 문구에 후킹 돼서 들어온 거였기 때문에 내 거도 살만한 걸 판매(타겟층 20~30대)하면서 + 부모님(타겟층 50~60대)꺼를 같이 사게 만드는 상품들을 판매할 거라 기대하며 들어와서 그런지, 아예 부모님 타겟층 상품밖에 없어서 쪼꼼 당황스러웠다ㅋㅋㅋ.. ( 난 홍삼 시러한단 말이요! 당당! )

=> 하지만 요 아쉬운 부분은 내 개인적인 취향이ㅋㅋㅋ많이 반영된 에러 사항이기 때문에 크리티컬 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 오히려 상품들이 간결하고 집중되어 있어서 더 전문성이 느껴져서 좋아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음 


두 번째로 쫌 많이 아쉬웠던 점은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은 점이었다. 일단 상품들이나 기업 비전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알려만 진다면 어버이날, 부모님 생신, 명절 등 꽤 많이 유저들이 구매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상품후기들이 많이 없어서 궁금해하다가 세명네이처 공식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고 끄덕끄덕 하게 됨..


* 세명 네이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emyung_nature/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게시물은 9월1일이 끝이었고 이마저도 아무 해시태그 안걸어두었다..! 다른 게시물들은 해시태그가 붙어있는 글들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키워드들이 많아서, 요런 키워드들만 슬쩍 바꿔주면 훨씬 좋은 효율이 나지 않을까 싶어 변경 예제를 들어보고 싶다!


#예시 : 선물 포장 보자기 게시글

기존 해시태그 :  #컬러테라피 #보자기포장 #건강기능식품 #명절선물

변경 해시태그 : #부모님선물 #효도선물 #명절선물 #건강기능식품 #선물 


변경된 해시태그는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해시태그를 거는지 보고, 높은 양의 해시태그를 가지고 있는 것들로만 구성해 본 해시태그들이다.


특히 부모님선물 같은 경우 우리 엄마아빠에게 뭘 해줘야 할지 잘 모르는 20대 30대들이 검색용으로 많이 쓰고 있는 해시태그이기 때문에 꼭 넣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20대 30대들이 정보를 찾기 위한 수단으로 SNS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 SNS에서의 탐색 및 전환의 플로우가 매끄럽게 이어지고 있다.


출처: 사용자 수 1위 SNS '네이버 밴드'…1030은 인스타그램 (2022)
출처 : [인포그래픽] 20~30대 모바일 쇼핑… SNS 영향 컸다 (2019)


 따라서 세명네이처가 타깃 하는 유저가 "부모님"을 위해 선물을 사는 "구매층(10~30)"이라면 주요 타깃층들이 몰려있는 요 SNS / 온라인 에서의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고 다시 강조하고 싶다 :) 


그리고 만약 40~60대의 타깃층들에게 직접적으로 마케팅을 강조할 경우 "아들/딸들이 만든~" or "한의학 전공 학생들이 만든" 의 키워드가 들어가면 엄청 후킹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ㅋㅋㅋ ( 나 같아도 우리 자식 같은 애들이 만들었다고 하면 기특해서라도 내돈내산 해서 사 먹을 듯.. ) 


개인적으로도 다음 부모님 선물이나 어르신들 선물할 일 있으면 세명네이처를 꼭 이용해 보고 싶다!

세명네이처 화이팅!



- 끝 - 


작가의 이전글 좋았던 책들의 토막 기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