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흰물떼새
- 화성 화옹호의 하루
by
서서희
Jun 5. 2022
아빠와 함께, 흰물떼새
- 화성 화옹호의 하루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화홍호 한쪽에서 안타까운 포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끼와 함께 하는 흰물떼새 보았네
물새들은 알에서 깨면 바로 걷는다고...
흰물떼새도 작은 몸으로 아장아장 잘도 걸어
땅 위에서 장애물도 차근차근
물에 내려갈 때도 조심조심
엄마 아빠 찾지 않고 혼자서도 잘해요
그래도 아빠는 새끼 주변 맴돌아
날아갔다가도 금방 다시 와
새끼가 잘 하는지 옆에서 곁눈질
실패하는 포란에 가슴 아프다
새끼와 함께 하는 아빠 흰물떼새
너무 너무 고마워
물새들은 보통 세 마리 낳는다는데
두 마리를 잃은 건지 알 수는 없지만
한 마리라도 무사하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모내기가 끝나가는유월의 화옹호
갓 태어난 흰물떼새 새끼
새끼 주변을 멀리 떠나지 않는 흰물떼새 수컷
물 속에서도 항상 새끼 곁에...
아빠와 새끼가 함께
혼자서도 물에서 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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