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켓과 티포트 / 고민실 / 2025 문화일보 신춘문예
필사 아홉 번째 글은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로켓과 티포트'이다. 다른 신문 동화 신춘문예는 원고지 30매 내외인데, 문화일보 신춘문예는 원고지 50매 내외이다. 그래서 필사한 내용이 노트 9페이지에 달했다. 그동안 쓰던 펜이 중간에 나오지 않아 펜도 갈았다.
자동차 회사에 다녔고 독일에서 일했던 경비원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 위해 로켓을 만들고 있고 우연히 아파트 지하실에 내려왔다가 그 로켓을 보게 되고 로켓을 완성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우정(?)을 쌓아간다. 로켓이 너무 커서 손주가 싫어한다고 해 결국 로켓은 아이에게 선물로 주어진다. 로켓을 날리는 과정이 꿈으로 표현되어 마무리가 잘 된 것 같다.
다만 무인경비 시스템이 도입되는 문제에 대해 한 마디쯤 언급되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