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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우섭 Jun 07. 2023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교육 #4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보고 싶다 : 스터디 운영 #4

생각보다 빠르게 연락이 왔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회신이 왔다는 사실에 또, 무언가 새롭게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설렘이 나를 가득 에워쌌다.

회신 온 메일 내용은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았다.


"하고 있는 스터디에 관심이 있고, 무상으로 제공해 드리기는 어렵지만 Udemy Korea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대 할인을 통해 강의를 제공해 드리겠다. 그리고 온라인으로라도 미팅을 한번 해보고 싶다."


안 그래도 메일로 보낸 내용이 너무 뜬구름을 잡는 내용일 것 같아 고민이었던 차에 온라인 미팅을 통해 우리가 하고 있는 일과 Udemy Korea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빠르게 메일에 회신을 보냈다.


"강의를 제공해 주실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회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미팅은 언제든 가능하고, 일정을 안내해 주시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곧 또다시 회신이 도착했고, 우리는 약 2일 뒤 온라인으로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을 진행하면서 주로 나눈 이야기는 3가지였다.


1. 우리가 누구이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스터디 규모나 확장도 포함해서)

2. 강의 제공 방안

3. 파트너십 체결


모든 아젠다가 소중했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미팅을 통해 우리는 Udemy Kore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속적으로 할인된 강의(최저가)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 외에도 추가로 다른 스터디를 열게 된다면 해당 강의도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는 답변도 받을 수 있었다.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정말 많은 것을 이루어낸 것 같았다. 2명뿐인 팀이었지만, 사업 모델이라고는 스터디 모델뿐이었고 이것만 가지고는 솔직히 입에 풀칠도 못할 수준이었기 때문에 사기가 떨어지는 것도 큰 고민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언가 앞으로 한 발짝 더 나아선 것 같았고, 더 열심히 한다면 우리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한 목표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리고 이 시작은 1년 후 나비효과가 되어 우리에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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