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카페, 트위터, 디스코드… 디지털 부족사회

by 은파랑




사람이 모이면 사회가 생긴다.

덕질도 예외는 아니다.


아니, 덕질이야말로 사회다.

그것도 아주 정교하고 활발한 디지털 부족사회.


부족사회? 그게 뭐냐면…


인류학에서 말하는 ‘부족(tribe)’이란

비공식적 규칙과 공동체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회 구조다.

법도 제도도 명확하진 않지만

구성원들은 본능적으로 안다.


뭘 하면 안 되는지

누가 중심인지

어떤 행동이 ‘밈’이고 ‘신성불가침’인지


…이 모든 게

덕질 커뮤니티에 너무 잘 들어맞는다.


팬카페: 원시 공동체의 본진

팬카페는 일종의 부족 본거지다.


게시글 예절은 거의 종교급으로 철저하고

인사글 양식 안 맞추면 바로 경고

출석체크는 의무이며 생일글은 성지순례급

팬레터 게시판은 경건한 장소 (거의 제단)


여긴 약간 의식(ritual) 중심의 부족 문화다.

신입은 조용히 눈팅하며 문화를 익히고

댓글로 덕업일치 선배들께 인사드리며 성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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