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말 1,2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신을, 아직 아무런 실적도 이루지 못한 자신을 인간으로서 존경하라. 자신의 인생을 완성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스스로를 존경하라.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먼저 스스로를 아는 것부터 시작하라. 자신조차 알지 못하면서 상대를 알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모든 일은 어떻게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 어떤 것이라도 해석하는 이는 결국 자기 자신이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해석을 하는 순간부터는 그 해석 속에 자신을 밀어 넣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국 해석에 사로잡히고, 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시점에서만 사물을 보게 된다. 요컨대 해석 또는 해석에 기인한 가치 판단이 자신을 옴짝달싹 못하도록 옭아매는 것이다. 그러나 해석하지 않고서는 상황을 정리할 수 없다. 여기에 인생을 해석한다는 것의 딜레마가 있다.
늘 기분 좋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요령은 타인을 돕거나 누군가의 힘이 되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으로 존재의 의미를 실감하고, 순수한 기쁨을 누리게 된다.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서 누군가를 바란다. 자신을 상대해 줄 친구를 절실히 바란다. 막연한 안도감을 찾아 누군가에게 의지한다. 왜 그런 것일까? 고독하기 때문이다. 왜 고독한 것일까?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힘만으로 무엇인가에 온 노력을 쏟아야 한다. 자신의 다리로 높은 곳을 향해 걷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에는 분명 고통이 따른다. 그러나 그것은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고통이다.
-니체의 말 1. #1 자신에 대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딱 맞는 니체의 '삶의 철학'이 담긴 명언들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삶을 꿰뚫는 깊은 통찰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짧은 문구들을 읽으며 저절로 생기는 궁금증은............자연스럽게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싶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