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팀은 정말 (회사명)가 최고라고 느껴졌어요!"
얼마 전, 퇴사했던 구성원으로부터 이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어쩌면 저를 기분 좋게 하려고 하신 말씀일 수도 있지만, 괜히 뿌듯해지고 하루가 참 행복해지더라고요.
HRer로서 겪는 어려운 순간도 많지만, 이런 순간이야말로 이 직업의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가끔 친구들이 “일 그만두고 싶다”거나 “회사가 너무 힘들다”라고 이야기할 때, 저는 정말 감사하게도 제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는 걸 느낍니다.
주말에도 일을 종종 생각하고, 회사에 가고 싶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첫 직업으로 시작한 이 일이 저와 이렇게 잘 맞는다는 것, 그리고 9년 5개월 동안 나름 만족하며 일해 올 수 있었다는 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분명 있겠지만, 오늘의 이 감정을 오래 기억하며 나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