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너에게
사랑하는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
당연한 말이지만,
널 제대로 봐주지 못하는 사람의 말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경험이 부족하든, 상상력이 부족하든, 그릇이 작든간에, 그건 그에게 안타까운 일일 뿐이다.
너는 너가 아는 너가 맞다.
널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이미 있으면 더 쉽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지지 말자.
너를 알아볼 사람들, 너를 알아볼 자리를, 무작정 믿자. 난 믿어.
너가 질 것 같은 순간에도 내가 믿을게.
내가 믿어.
이어지는 의식의 흐름.
행운.
행운에는 기대지 않는 편이다.
.. 행운에 기댈 수 있는 건 사치가 아닐까.
사치를 부릴 수 없는 사람들을 꽉 끌어안는다.
고생 많다고, 하지만 지지 말자고.
세상을 똑바로 들여다보면서도 나를 잃지 않는 것.
세상을 똑바로 들여다보는 것.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나를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얼마나 매순간 전쟁일지.
특히 너에게는.
특히 너에게는.
그럼에도 삶을 사랑해 눈물 흘리는 너.
강인함.
그 강인함을 사랑해.
많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