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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 Fornote Apr 30. 2023

사업기획, 브랜드 #5. 업무의 효율vs브랜드 가치

2가지 중에 우선 순위를 무엇을 둘 것인가? 어떻게 결정할 것 인가?

이번 글은 실제 사업을 하면서 같이 하는 사람들과 많이 이야기한 주제이다.

cf) 이 내용은 사업기획 측면에서도 브랜드 측면에서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같은 섹션으로 묶는 부분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을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건 '이익'이다. 

이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많이 판매를 한다'가 기본적인 전제이며, 이게 늘어남에 따라 증가하는 비용(변동비)을 최소화 해야 한다. 그리고 이 비용은 2가지로 나뉜다.


 실제 나가는 비용: 인건비, 외주 프리랜서 비용, 전기료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 예를 들면 커피 음료 1개를 제조하는 데 걸리는 시간


 실제 나가는 비용의 경우에는 눈에 보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인지 및 컨트롤 하기 쉽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의 경우에는 계속 관찰하지 않으면 인지초자 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정리하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증가시킬 수록 변동비가 적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효율을 늘리면 되지 뭐가 고민인 걸까? 

그건 그 효율이 브랜드 주는 이미지를 해치는 경우가 있다.


예시 1. 브랜드 인테리어 이미지 vs 포장 효율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내 공간 또는 포장 공간에 물품들이 맨 위에 올라와 있는 부분들이 제일 좋다. 근데 브랜드 인테리어 시 갤러리 느낌이나 미술 전시관 같은 느낌을 차용했기 때문에 최대한 밖에 보이는 물건을 최소화 해야 한다.

 => 각자의 입장에서 보고 이야기를 하면 확실하게는 둘다 맞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하고 그 안에서 해치지 않는 선에서 효율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른 서랍을 이용할 수는 없는지 기존 물건의 동선을 바꿀 수는 없는지, 무엇으로 좀 가려서 할 수 있을지 하나, 하나 다시 점검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둘다 보존할 수 있다.


예시 2. 굳이 기성품을 만들어야 할까?

 사업을 준비할 때 한 사람당 체험할 수 있는 물품을 모두 올렸을 때 약간 타이트하게 차는 모습들이 보였다. 나는 이 정도면 우선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다른 동료들은 너무 많다고 생각했고,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고 결국 기성품이 아니라 제작해서 비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엄청 나게 큰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이렇게 까지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인테리어와 모두 같이 놓고 결과물을 보았을 떄 훨씬 깔끔한 느낌을 가져올 수 있었다. 


효율은 사업을 준비할 때 꼭 필요한 부분이고 계속 생각 및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브랜드란 고객들에게 주는 하나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그 기준을 정하지 않으면 오히려 주고자 하는 느낌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으니 이 점을 고려해서 작은 디테일까지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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