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쁜 내 아이들이
못난 길냥이를 어미로 두어
길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쓰레기를 뒤지고
못생겼다 더럽다 손가락질받으며
배고픔에 더위에 추위에
살아가는 걸까요?
죽어가는 걸까요?
이 척박한 삶은 나 혼자로 족한데
평생 사랑해줄 분 어디 없을까요?
귀한 아이로 조금만 아파도 벌벌 떨며
아껴주는 그런 저 말고 정말 좋은 엄마
저는 아이에게 음식쓰레기조차
배부르게 먹게 하지 못해요
아파서 눈이 썩어가도
탈진으로 길에 쓰러져 죽어가도
그저 울기만 할 뿐
하루를 살아내려고
아이들과 지낼 곳을 찾아 헤매오
이런 엄마가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를 부탁합니다
살려주세요
사랑해주세요
저처럼 살지 않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