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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enbyul Dec 29. 2022

새해 계획, 딱 하나만 해보자

 








































새해가 다가오니 지난 1년을 돌아보고 2023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져보고 있다. 지난 한 해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부족함 가운데 소소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상의 틈에서 분주히 그렸던 그림도, 열심히 써 내려간 글도 늘 스스로의 눈으로 보아도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재를 이어올 수 있었던 모든 상황과 환경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올 시작에 가장 바랐던 것은 창작자로서의 '나의 색깔 찾기'와 '다이어트 및 몸관리'였는데, 둘 다 현재 진행형이긴 하지만 약간의 진전을 이룬 점에 만족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다가올 새해를 떠올리면 여전히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그중에 단 하나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독서를 통해 찾아보았다.




1.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새해를 떠올리면 막연히 하고 싶은 소망들이 여럿 생각난다. 다이어트, 스토어 오픈, 브런치와 블로그 등 SNS성장, 영어공부, 독서, 유튜브 도전 등등 하고 싶은 일들이 참 많다. 하지만 여러 목표를 추구하다가 이도저도 안 되었던 N년간의 경험이 있기에, 올해는 딱 하나만 정해서 도전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새해 계획을 생각하면서 참조한 것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제임스 클리어의 저서인데, 여기에 "당신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 나온다.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면서 여러 가지를 모두 제치고 '내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서의 단 하나의 목표'가 추려졌다.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이 시대에,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찰해 보는 것이 한 해를 계획하는데 가장 선행되어야 할 일로 여겨진다.



2. 핵심 목표를 위주로 계획하기


계획과 시간 관리에 있어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방법은 '중요도 관리'이다. 바로 '급하고도 중요한 일'과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스티븐 코비의 시간 관리 방법이다. 일 년과 하루의 계획을 짤 때, 내가 가장 원하는 핵심 목표를 중점에 두고, 나머지 일들을 그 이외의 시간에 배치하도록 순서를 정해보았다. 내가 원하는 핵심 가치가 '창작에서의 성장'이므로, 네이버 스토어 오픈이나 영어공부, 유튜브 도전 등의 소망은 모두 올해의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3. 목표를 시각화하기


원하는 목표가 있으면 그것을 보이는 곳에  놓고, 원하는 것을 이룬  모습을 머릿속으로 생생하게 떠올리는  중요하다고 한다.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 내용에 따르면, 인간의 감각 능력 중에 가장 강력한 것은 시각인데, 인간의 신체의  1,100 개의 감각 수용체중  1,000만개 정도가 시각적인 자극을 포착한다고 한다.  시각적 신호들이 우리 행동의 가장  촉매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일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매일 하는 많은 행동들은 목적이나 선택에 따른 것이 아니라 대부분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선택지라는 이유로 실행된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 작은 변화가 일어나면 우리가 '하는 '  변화가 일어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유튜브와 블로그에 이미 많은 성과를 이룬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와 같은 경험을 나누는 것을 찾아볼  있었다. 그래서 나도 원하는 핵심 목표를 보이는 곳에다 적어두었고, 아침마다 꿈꾸는 나의 모습을  번씩 떠올려 보려고 한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 만들기 


목표를 세우고 실현하는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하는 '시스템 설계'라고 한다. 인간은 의지보다 주변 환경과 습관에 의해서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돌아보니 많은 새해 소망들이 몇 달이 지나면 희미해지는 것은 그것을 실행할 일상의 '환경 설계'가 미비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보야, 문제는 시스템이야'라는 소제목의 글에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는 더 나은 결과를 바란다면 목표를 높이지 말고, 시스템의 수준을 낮추라고 조언한다. 터무니없을 만큼 쉽고 소소한 시스템에 집중하는 것이 결국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시스템 만들기를 내 삶에 적용하고자, 하루 전체에서 가장 에너지와 집중력이 좋고 고정적으로 시간을 낼 수 있는 때에 '핵심 목표'를 배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장소도 집의 작업실 방, 또는 주변의 가장 조용한 카페로 고정적으로 출근 도장을 찍고자 생각해 두었다. 또한 저자의 조언대로 '운동을 해야지'가 아닌 '운동복을 입어야지.', '다이어트를 해야지'가 아닌 '장을 봐서 채소를 소분해 놔야지.'와 같이 구체적인 방법으로 행동을 설계해야겠다는 깨닫음을 얻었다.








인생의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노력한 일은 어떤 식으로든 '성장'으로 남는다는 것을 경험해 왔다. 2023 새해에도 분주한 일상가운데 내가 계획한 '하나의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한다면 어딘가에는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을 마음으로 알고 있다. 현실에서 많은 한계와 어려움에 부딪히겠지만, 그에 따라 유연하게 계획을 이루는 방법을 수정, 보완하면서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딛어 보고 싶다. 2023년의 한 해가 몸과 마음의 가치 있는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1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Instagram : hae_nb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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