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설렌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삶은 특별한 것일까?
이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하나씩 문장을 만들어 가기로 하자.
1. 매일 아침 일어났을 때 그날이 설레고 가슴이 뛰고 싶다.
2.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 글쓰기, 독서를 하고 싶다.
3. 새벽에 눈 떴을 때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고 싶다.
4.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소소한 작은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
5. 아이들이 자라가는 순간순간을 마음속에 담고 싶다.
6. 지금 이 순간 하는 일이 과정이자 결과임을 인식하며 살고 싶다.
7. 지금 내 옆에 같이 있는 사람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싶다.
8. 나는 매일 '지금 그리고 내일'을 꿈꾸고 싶다.
9. 오늘 만나는 내담자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세상이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싶다.
10. 매 순간 일하고 먹고 쉬는 일상을 느끼고 자각하며 살고 싶다.
11. 웃길 때 웃고 슬플 때 울며 나의 소중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
12. 타인의 삶이 아닌 나다운 삶을 살고 싶다.
13. 사람과 환경에 매몰되지 않고 때로는 숲 속 밖에서 숲을 들여다보고 싶다.
14. 한 끼의 식사를 음미하며 맛있게 먹고 싶다.
15.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매 순간 인식하며 살고 싶다.
16. 때로는 무한 반복되는 일상이 지치고 버겁더라도 그곳에서 나만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싶다.
17. 노년을 위해 달리는 삶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싶다.
18. 소유냐? 존재냐?를 고민할 때 존재에 가치를 둔 인생을 살고 싶다.
19. 말만 번지르르한 삶이 아닌 겉은 단순하고 소박해도 내면이 꽉 찬 삶을 살고 싶다.
20. 말은 신중히 하고 약속은 꼭 지키는 삶을 살고 싶다.
21. 예기치 않은 일도 기대와 설렘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23. 독서를 통해서 글쓰기의 주제가 확장되었으면 좋겠다.
24. 배움, 성장, 성찰의 삶을 살고 싶다.
25. 이 땅에 태어난 소명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그 소명을 다 이룰 때까지 살고 싶다.
26. 내일 죽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오늘을 살고 싶다.
27. 언제나 틀릴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며 살고 싶다.
28. 내게 주어진 모든 상황 속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내게 유익이 되는 방향으로 인생의 태도를 가지고 싶다.
29. 인생의 어려움을 만났을 때 그것을 거름으로 받아들이고 유용하게 사용하고 싶다.
30. 인간관계는 물처럼 부드럽고 고무줄처럼 탄력적이며 그럼에도 경계선이 있었으면 좋겠다.
31. 어떤 상황에 놓여도 상황에 매이지 않고 영혼만은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32. 외부상황에 즉각 반응하기보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다.
33. 길가에 핀 꽃을 보며 감동하고 아주 작은 찰나의 순간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고 싶다.
34. 똑똑하고 일 잘한다고 인정받기를 갈구하기보다 나다움에 초점을 맞추며 살고 싶다.
35. 불안과 두려움을 삶의 에너지로 쓰고 싶다.
36. 외유내강의 삶을 살고 싶다.
37. 아주 작은 사소한 일에도 성실과 충성을 다하고 싶다.
38. 인생을 여행하듯 좋은 추억을 쌓으며 살고 싶다.
39. 불완전한 가족이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온전한 가족으로써 품고 사랑하며 살고 싶다.
40. 타인의 말에 온전히 귀 기울여주는 사람이고 싶다.
41. 주어진 모든 상황을 사랑하고 감사하고 노래하고 싶다.
문장을 만들고 나열하면서 내가 원하는 삶이 현실 속에서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다.
지금 현재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지 못함에도 마치 기적처럼 그렇게 살아질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생각이 글이 되고 그 문장 하나하나를 눈으로 도장 찍는 순간 마술 같은 삶이 현실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다.
이제 주저앉아만 있지 말고 뭐라도 해 봐야겠다.
그게 뭐가 됐든, 뭔가를 시도함으로써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한발국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