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정답은 없는 것 같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한 투쟁

Oct 19. 2023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있다면, 바로 " 인생의 정답은 뭘까? "였다. 나는 답을 찾기 위해 책을 탐독했다. 분명 책에는 삶의 지침표가 될 만한 내용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인문, 철학, 자기 계발서 분야의 책을 읽었고 어느새 200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 그런데 더 헷갈리기 시작했다.

나는 긴 고민 끝에 답을 내렸다. " 아무래도 인생의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이다.

정답은 외부에 존재하지 않는다

정답은 내부에 존재한다

내 삶은 평범과는 거리가 멀었다. 분명히 그랬다. 또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낀 것은 초등학생 때부터였다. 그 시대는 대부분의 가정들이 잘 사는 편이 아니었다. 그 와중에 우리 집은 더 못살았다. 집이 가난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는데, 친구집에 놀라가면서 알게 되었다.

나는 그래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았다. 그 어린 나이에 냉혹한 현실을 일찍 깨달은 것이다. 나는 불평을 하는데신 모든 기쁨과 즐거움, 슬픔을 차단하면서 자라났다. 기대도 희망도 접고, 아무런 의욕도 보이지 않았다. 학창 시절에는 잠만 잤으며, 집에 와서는 게임만 했다.

말 없는 소심한 소년이 되어 갔다. 가정 형편이 더욱 안 좋아지면서 나는 더 내향적인 성격으로 변모했다. 나는 꼬꼬마 시절에 웅변대회에 나가 최우수상을 탈 정도로 활달한 아이였다. 그러나 가난은 명량한 아이를 짓밟고 내치며, 불구덩이에 던져버렸다.

나는 예민한 아이였고, 외부 환경에 대한 무력함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성인이 되자마자, 정답을 찾기 위해 애쎴다. 나는 남몰래 더 나은 삶을 꿈꿨다.

분명 나의 삶에도 탈출구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뭘까 도대체 그 정답이란 뭘까. 분명 어려운 환경에서도 스스로 일어난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찾고 싶었다. 그러나 책에도 다양한 사회 경험에서도 나는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정답은 외부에 없음을 깨달았다. 정답은 내 안에 있었다.

조던피터슨 교수가 알려준

삶의 방향성

내 인생을 바꾼 책이 몇 권 있다. " 니체의 말 " , " 쇼펜하우어 인생론 " , " 12가지 인생의 법칙 " 이 있다. 이 책들은 지금도 꾸준히 다시 읽고 있다. 특히 조던피터슨 교수님의 저서 " 12가지 인생의 법칙 " 은 나에게 특별한 책이다. 내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정답에 가까운 지침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조던 피터슨 교수는 개인의 삶이 흔들리는 이유를 몇 가지 꼽았다. 첫 번째는 책임의 부재이다. 두 번째는 현실 회피이다. 세 번째는 사랑이 없는 삶이다. 이 3가지를 극복한다면, 인생은 제대로 굴러간다고 주장하신다.

나는 책에서 알려준 대로 실천하기로 마음먹었다. 서른 살쯤이었던 걸로 기억난다. 이 책을 읽고 블로그 글쓰기도 시작하였다. 나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주변의 환경이 변하면서 기존의 나쁜 습관들과 인간관계가 사라졌다.

나는 내게 주어진 무거운 책임을 직접 들기로 했다. 정답은 외부에 있지 않았다. 올바른 길은 바로 " 내 삶을 사랑하고 책임지려는 태도 " 에 있었다.

나는 언제나 환경을 탓했으며, 사회를 욕했다. 나는 실제로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길을 찾으려면, 얼마든지 의지로 스스로 일어날 수 있었다. 행동을 하지 않은 건, 나를 붙잡은 건 바로 나였다.

환경은 그저 작고 미세한 영향력에 불과했다. 사실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나의 마음이었다. 불타는 의지만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은 어떻게든 찾아내 이루어낼 수 있었다.

내가 마인드를 바꾸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꾸준히 글을 썼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글쓰기가 어느새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나는 무일푼에, 아무런 인맥도 정보도 없는 상태로 시작했다. 나는 무엇을 이루었을까?

나는 [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하면,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한다 ]의 저자가 되었다.

나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창작자로 활동 중이며, 책/작가/출판사 분야 주간 구독자수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나는 브런치 스토리 글쓰기 분야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었으며, 구독자 3100명의 작가가 되었다.

내가 남들에 비해 많이 이루어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과거의 나에 비하면,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하면,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3년간의 수련과 글쓰기로 배운 것이 한 가지 있다. 오늘 하루를 나만의 루틴으로 채워 넣고 노력하다 보면, 답은 저절로 나온다는 사실이다.

아무래도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나만의 길은 분명 있다

사람마다 처해진 환경이 너무 다르다. 개성도 다르고 삶의 방식도 천차만별이다. 유전자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양하다. 그렇기에 한 사람의 생애에 보편적이고 일관적인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먹히는 성공 방정식과 돈 버는 법도 허상에 불과하다.

성공하고 싶다면, 내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성공한 인물들의 삶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해도 그들처럼 될 수 없다. 이는 확실하다. 외부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만의 길은 분명 존재한다.

당신의 직감에 따른 선택을 믿어라. 자신의 마음이 편한 곳에 길이 있다. 그곳에 머무르다 보면, 삶은 풍요로워진다. 마음이 편하다는 느낌은 단순히 긴장이나 어려움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고통이 닥쳐와도, 어려움과 시련이 와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드는 곳에 머물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