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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토닥 Nov 16. 2023

제대로 나이 먹는 법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책리뷰

모리 교수가 남긴 마지막 유작

누구나 늙는다. 병들고 지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쇠퇴한다. 정신과 몸도 예전 같지 않다. 심각한 상실을 경험한다. 늙음과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 세대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혐오와 냉정이 담겨있다.  ( 어떤 문명권, 대륙이든 노인 세대는 사회적 차별과 분리를 경험한다. )



인간은 자신이 겪지 못한 일에 둔감하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 늙지 않고서는 노인들의 마음을 알 턱이 없다. 그만큼 나이가 들어야만 깨닫는 것이 많다. 어떤 이든 노인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서글픈 일이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는 모리 슈워츠 교수의 마지막 유작이다.



오늘 소개할 <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는 제대로 나이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노인이 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삶의 본질이나 태도는 똑같다는 점이다.



" 인간은 누구나 늙는다. 젊었을 때 만났던 친구들은 백발의 노인이 되어 세상을 떠나간다. 상실의 경험이 익숙해질 때, 드디어 깨닫는다. 죽음이 코 앞에 와있다는 것을 말이다. "



노인의 삶을 경험한다는 것은 죽음이 가까이 왔다는 뜻이 된다. 나이가 들어 죽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두려움과 공포를 피할 수는 없다. 남의 죽음은 와닿지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죽음은 크게 다가온다.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멋진 인생을 살아야 한다. 후회 없는 삶을 보내도록 준비해야 된다. 젊은수록 더 빠를수록 유리한 고점을 차지한다. 지금부터 제대로 나이 먹는 방법 2가지를 공유하려고 한다. <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 책의 내용과 더불어 나의 인사이트를 얹어 이야기해 보겠다.



늙는 것의 최고 장점은 뒤에서 흘끔 대며 지시하는 상사가 없다는 점이다.

-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11p -



제대로 나이 먹는 법.. 첫 번째

결국 관계가 전부다


인간의 시작과 끝은 인간관계가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도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노인이라면, 더욱 관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왜냐하면, 관계의 풍요도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50~60대까지 유지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노년 생활을 보낼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관계는 생각보다 중요하고 또한 마땅히 추구해야 할 요소라는 점이다. 노년기는 외롭다는 것이 정설이다. 원래 알던 사람들은 각자 사정에 의해 헤어지고 상실된다.



그러나 이는 편견에 불과하다. 나이가 들어도 끊임없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인맥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공헌을 실천해야 된다. 나이가 들면, 사회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 어찌 보면 나이가 들어야 제대로 된 사회적 연결을 경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역사회나 소속되어 있는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삶에 은퇴란 없다. 진정한 은퇴는 죽음뿐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도 무대에서 내려와서는 안된다. 삶의 주인공은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당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된다. 호기심을 잃는다면, 인간의 수명은 크게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외로움은 담배보다 치명적이다. 질병을 유발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 외롭지 않으려면, 억지로라도 사회생활을 유지해야 된다. 은퇴했다고 집에만 있는다면, 모두가 힘들어진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야 한다.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고 자신의 위치를 사수해야 된다. 내려놓을 것과 지켜야 하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



건강한 인간관계와 사회적 연결이 풍요로운 노년을 만든다.



제대로 나이 먹는 법.. 두 번째

상실을 수용하는 자세


나이가 들어가는 일이 반가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수용해야 오히려 삶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죽는다. 이를 피할 수 있는 자는 없다. 그렇기에 노년의 삶도 우리의 인생의 한 부분일 뿐이다. 100년 전에 존재했던 사람들은 이제는 없다.



우리도 100년 후에는 아무도 남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정말 찰나를 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은 노년기를 받아들이고 상실의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것뿐이다. 상실은 공허함을 불러온다.



젊은 시절에는 당연했던 체력과 활기는 상실할 것이다. 그러나 노년은 지혜, 예술을 창조하는 시간, 공동체 헌신 같은 행복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 보이는 것이 상실되겠지만 대신 보이지 않는 가치를  얻는다. 이 책을 쓴 모리 교수는 노년기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남은 여생의 행복을 결정짓는다고 주장한다.



제대로 나이 먹는다는 것은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신경을 끄고 통제할 수 있는 일에 몰입해야 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나의 삶과 생명을 사랑하는 일뿐이다.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나이가 들어 불안하고 서럽다면, 모리 교수의 유작 <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를 적극 추천합니다.




* 이 콘텐츠는 소정의 원고료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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