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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런지걸 Jan 14. 2022

내 몸에 쌓이는 독을 언제까지 방치하실래요?

진짜 다이어트의 습관 (건강상식)

 나이 올해 38.

아직 한창인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어느 순간부터 과식을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종종 부대끼는 경우가 있다.


"20 돌도 씹어 먹을 나이야!  내가 30대에는 말이야... (어쩌고저쩌고)"


어른들이 항상 이런 소리를 하면 '이런 꼰대들....'

하고 별생각 없이 넘겼는데 어느 순간부터  '라테는 말이야.  나이에는 말이야'라고 말하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젊 때는 예사로 먹던 음식 곱빼기가 이제는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지금도 젊지만 더 젊을 때 말이다)  


나는 건강에 관심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건강  운동에 관련된 공부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여러 세미나도 많이 참석하고 있다. 나름 나에게 맞는 건강과 운동법을 찾아가고 있는 이다. 예나 지금이나 엄마들이  건강과 관련된 홈쇼핑이나 다큐멘터리를 재밌게 보고 눈여겨보는지, 그리고 그런 광고에 홀려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이유도 몸소 느끼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수록 내 몸의 노화가 느껴지고 고장 난 곳이 발견됨으로써 건강과 관련된 것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건강에는 나이를 특정할  없지만 내가 느낄  있을 정도로 건강상태신호가 오는 나이 40~50대가 시작인 듯하다.


나이 들면 소화액 자체가 줄어 음식물 소화에 애를 먹는다. 중년이 되어도 20~30대와 같은 식탐을 가지면 몸에 탈이 나기 쉽다. 모두원하는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을 가려서 먹어야 한다. 음식은 물론이고 영양제 종류도  가려서 섭취해야 한다. TV광고나 인터넷 광고에서 좋다고 떠드는 건 일단 한번 걸러 들어라. 음식과 영양제에도 해마다 유행이 바뀐다. 이런 마케팅에 놀아나지 말고  몸에 집중하고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 먹도록 하자. 중년을  넘겨야 건강한 노년을 맞을  있고 행복지수가 올라간다.



“조금씩 자주 드세요”


적게 먹는 , 소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알려져 있다. 가끔  TV에서 90, 100 장수 노인들의 소식이 들려온다. 중년이 되면 음식의 양을 줄여야 한다. 특히 저녁식사를 적게 하는  좋다. 몸의 움직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쉽고 속이 불편하면 숙면에도 방해가 된다. 현대시대에 영양결핍은 특별히 없어 보인다. 오히려 과다한 영양으로 인한 질병과 알레르기 많다. 젊을 때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시도 때도 없이 먹어도 몸에 변화가 없었겠지만  과정들이 차곡차곡 모여 중년부터는  몸에 쌓인 과다한 영양들과 습관들이 독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혈액·혈관 건강 챙길 때입니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이다. 명심하자.

육류나 튀김, 케이크, 과자 등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나 역시도 밀가루와 설탕의 유혹에 와르르 무너지니 말이다. 그래도 나이 들면 절제해야 한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하고 해야만 한다. 이유는 복잡할 것 없이 간단하다. 혈액·혈관 건강이 나빠지는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고지방·포화지방산·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액 속에서 중성지방·총 콜레스테롤·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늘어난다. 반면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한다.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어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등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육류 등에 많은 포화지방산의 섭취량과 과자 등에 포함된 트랜스지방을 줄여야 한다.



“소금과 설탕 적게 드세요”        


맛있는 맛을 내려면 설탕과 소금, 조미료를 넣지 않을 수 없다. 어렸을 적부터 길들여진 식습관을 나이 들어 고치기 어렵다. 하지만 노력은 해야 한다. 소금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뇌졸중 등 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단 음식을 즐기면 살이 찌기 쉽고 당뇨병 등 여러 질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 중년 이상이 되면 맛보다는 몸을 생각할 나이다. 조금씩이라도 짠맛과 단 맛을 줄여나가야 한다.



 “천연 음식이  좋아요”  유행에 따르지 마라


요즘은 건강이 대중매체의 광고 영향을 받는  같다. 유행은 옷이나 화장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글을 읽고 가만히 살펴보면 영양제나 보충제에도 유행이 있다는 것이 발견될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콜라겐이 굉장히 떠들썩했다. 홈쇼핑을 틀어도, 건강 프로그램을 틀어도 온통 콜라겐 이야기뿐이었다. 또 한때는 크릴 오일, 오메가 3 이야기뿐이었고, 요즘은 단백질 상품군이 주를 이룬다. 한때의 유행이나 잘못된 식품영양정보와 과대광고, 광고 문구에 현혹되어 좋지 않은 영양보충제나 건강기능식품은 먹지 말아야 한다. 식품영양 전문가들은 몸에 좋은 영양소는 공장에서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 음식에  많다고 강조한다.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섭취하되 음식으로 섭취되지 않는 것들은 흡수율이 높은 좋은 성분의 영양제로 보충하도록 하자.



 “앉거나 누워 있는 시간 줄이세요”


나이 들면 ‘몸의 움직임’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운동하기로 마음을 먹고 꼭 헬스장이나 특정 장소에 가서 하는 운동만 중요한 게 아니다. 현대사회는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하루 중 거의 8시간 이상은 앉아 있게 된다. 그렇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가면 소파나 침대에 바로 누워버리기 일쑤기에 우리는 앉아있는 시간과 누워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주변 장수노인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누워 쉬면 편할 텐데 위태위태한 걸음으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 집안일은 물론 동네 산책도 거르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인다. 장수노인들의 생활습관은 논문을 통해 많이 검증되었듯이 핵심은 적게 먹는 것 ‘소식’과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 그리고 스트레스받지 않는 것 ‘낙천적인 성격’이다. 강철도 그냥 내버려 두면 쉽게 녹슬 수밖에 없다. 몸의 산화와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물질이 많은 채소·과일을 자주 먹고, 몸을 움직이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에 다가설 수 있다.


나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은 내 몸이 아프기 전에는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프지도 않은데 좋은 것을 왜 챙겨 먹어야 하고 움직여야 하는지.. 어떻게 보면 사람이니깐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져 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나빠지고 나서 아무리 좋게 만들려고 해 봤자 건강할 때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건강은 좋을 때 예방하고 지키는 것이다. 명심하자.



" 내 몸에 쌓이는 독을 언제까지 방치하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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