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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라고 불리우는 계단

불국사 백운교와 청운교

by 홍반장

다리라고 불리는 계단

- 불국사 백운교와 청운교 -



경주에는 다리라고 불리는 계단이 있다?


경주에는 불국사가 있다.

불국사는 대웅전을 오르는 계단과 좌측에 극락전을 오르는 계단이 있다.

대웅전을 오르는 계단을 백운교와 청운교라 하고,

극락전을 오르는 계단을 연화교와 칠보교라 한다.


그런데 불국사를 오르는 계단에 다리 교(橋) 자를 붙여 부르는 데 이유는 무엇일까?


예전 불국사는 토함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주위를 호수로 만들어 놓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 그리고 배를 백운교에 메어 놓고, 절로 올라갔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계단은 호수에서 절을 연결해 주는 다리 같은 역할을 했었기에 계단 이름에 교자를 붙여 불렀다고 한다.

현재는 물은 흐르지 않고, 바로 흘려보내므로 흔적만 남아 있다.

(불국사 왼쪽 주변을 둘러보면 땅을 깊이 파서 콘크리트로 마감한 크고 깊은 배수로를 볼 수 있다)



예전 불국사의 계단은

호수와 사찰을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했던 계단이다!!


※ 1. 대웅전을 연결하는 백운교와 청운교.

백운교와 청운교를 오르면 자하문을 통해 석가모니여래가 있는 대웅전으로 갈 수 있다.

이곳은 현생세계를 의미하고, 사람들은 백운교, 청운교를 올라 현세의 석가보니불에게 갈 수 있다.


※ 2. 극락전을 연결하는 연화교와 칠보교.

연화교와 칠보교를 오르면 안양문을 통해 아미타여래가 있는 극락전에 갈 수 있다.

이곳은 내생세계를 의미하며, 영가(죽은 사람)들은 연화교와 칠보교를 올라 내세(극락정토)의 아미타불에게 갈 수 있다.

이 다리는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 상징적인 다리이다. 구성형식은 백운교, 청운교와 같으나 크기가 작게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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