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wimminglee Jul 16. 2022

나다운 것

[독후감] 자연스러움의 기술 / 

# 나다운 것

아직까지도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분명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싫어하는 것들은 분명해져 간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걸 하는 것보다는 이미 익숙해진 것들을  유지하는 데 에너지를 더 많이 쏟는다. 익숙한 것들을 하는게 나 다운 것일까? 

어쩌면 나답다고 하는 말은 내 스스로를 가두는 말일까? 내가 익숙한 것들에 계속 머물기 위한 장치로서 말이다. 


분명 우리는 기저까지 생각해야 한다. 무엇이 나를 나답게 하는가? 

나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와 같은 질문. <자연스러움의 기술>에서는 이 질문을 다르게 던져준다. 만약에 내가 나무라면 어떤 형태를 하고 있을까? 와 같이 말이다. 


자연스러움의 기술 책 표지

# 좋아 리스트

작년 8-9월쯤 앞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리스트, 일명 '좋아 리스트'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했었다. 그때와 비교해서 무엇을 더 좋아하게 되었나 생각을 해보았다. 

첫째로 우선 달마다 내가 어떤 행동을 돌이켜 보고 이야기하는 '회고'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나름 한달에 한번씩 친구와 회고를 이어나가고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다. 

두번째는 IT 보안 분야가 더 재미있어 졌고, 좋아졌다. 회사에서 Security Lab으로 배정받다보니, 보안 공부를 조금씩 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 부족한게 많지만, 보안이라고 하는 분야가 정말 창의적이고 재밌는게 많구나 라고 알아가는 중이다. 

세번째로는 필라테스가 좋아졌다. 올해 초에 호기심 가득하게 필라테스를 시작했었다. 그렀던게 지금은 책까지 사서 좀 더 공부하보려고 할 정도가 됐다. 암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좋아한다! 

세번째까지만 적었는데 좋아! 라고 말할 수 있는게 나름 좀 더 명확해진 것 같아서 더 좋다. 어쩌면 좋아 리스트를 생각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에어컨 쐬는 것도 좋다. 암튼 좋아 라고 말할 수 있는게 늘었다. 


# 나의 루틴 만들기

난 루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루틴에 따라서 살아가고 싶다. 

아마 긍정적을 생산적인 루틴을 수행하고 있을 때 나다움을 느끼지 않나 싶다. 


# 자연스러움


자연스러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얼마전에 과나의 '나만 찌질한 사람인 가봐' 영상이 생각난다. 

...
티비 속 당당하고 힙해 보이는 사람이
나답게 살으라고 춤을 추며 말하네
그 사람 나다운 게 멋있어서 좋겠네
나에게 나다운 건
하루종일 뒹굴뒹굴대는거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는데
그대로의 난
아무도 안 좋아할 거잖아
...


위와 같은 가사가 나온다. 나답고 자연스러움이 꼭 모두에게 멋져보여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요새 과나 노래 정말 좋다..)



작가의 이전글 NFT는 어떻게 될 것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