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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시간을 들여 (해)야 하는 사소한 것들

예전에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지금은 중요한

by 하늘과 우주


나에게는
예전에 가치를 두지 않았지만
지금은 신경 쓰는 일들이 있다

(꼼꼼히) 손 씻기
먹을 때 (꼭꼭) 씹어 먹기
(식사후) 치실과 양치질 하기
물 (조금씩 자주) 마시기
화장실 (자주) 가기
스트레칭 (틈틈이) 하기
(자기 전) 세수하기

잠 (되도록 길게) 자기


어릴 적에는
잠 자는 시간이 아까웠고
어떻게 하면 잠을 줄이고

더 깨어있을까(놀까) 고민했다

특히 먹는 시간도 아까웠고
씹는 시간이 귀찮아서
밥도 후루룩 삼키듯 먹었다
그래도 소화는 잘되었다

물을 왜 마시라는 건지 이해 못 했고
그에 따라 화장실 가는 것도 귀찮았다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나서 손은 씼었지만

대충 물로 헹구고 나온적도 많았다


사소한 일에 요성을 몰랐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런 일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모여

몸의 위생과 건강이라는 큰 기둥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평소에 내가

사소한 일을 무시하면

언젠가 하늘에서

큰 일로 되돌려 보낸다


디테일을 놓지지 말자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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