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기 Apr 29. 2024

침묵의 의미

침묵의 의미 / 하기



오래 살아본 사람은 알지

왜 사람이 침묵하는 가를


과묵한 사람도 아니고

내향적 인간도 아닌 그가

왜 갑자기 말문을 닫는지를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은 알지

왜 사람이 포기하는 지를


게으른 사람도 아니고

냉소적 인간도 아닌 그가

왜 세상을 등지고 살게 되는 지를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 모두 알게 되지


잘 난 사람도 못 난 사람도

언젠가 하늘로 돌아간다는 걸


언젠가 모두가 침묵하게 된다는 걸

그 침묵의 의미를...




매거진의 이전글 후리지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