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면서 내가 가장 먼저 했던 것은 온전히 나라는 사람을 마주하는 일이었다.
'나는 과연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가?'
내가 뭘 잘하는 지도 모르고 어떤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자기 삶의 소중한 시간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짓이다.
그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 나는 나라는 사람이 '잘할 수밖에 없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 비겁한 돈
[비겁한 돈]의 저자 황현희는 내가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해 나의 장점 50가지를 적어보라고 한다.
50가지라니 너무 많은 거 같지만 한 번 해본다.
1. 침착하다.
2. 성실하다.
3. 책임감이 강하다.
4. 계획한 일을 잘 지킨다.
5. 가족에게 사랑을 잘 표현한다.
6.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안다.
7. 책을 좋아한다.
8. 일상 속에서 행복을 잘 찾는다.
9.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한다.
10. 청소를 잘한다.
11. 물질에 대한 소유욕이 적다.
12. 다른 사람의 험담을 거의 하지 않는다.
13. 다른 사람은 나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14. 나의 소신을 잘 지킨다.
15. 독학을 잘한다.
16. 달리기를 잘한다.
17. 아이와 잘 논다.
18. 잔병치례가 적다.
19.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믿는다.
20. 다른 사람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려 한다.
21. 대부분의 일을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인다.
22. 예민하지 않고 무던하다.
23. 비교하지 않는다.
24. 비난하지 않는다.
25.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일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26.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편이다.
27. 피부 트러블이 별로 없고 생겨도 그다지 신경이 안 쓰인다.
28. 자연을 보며 감탄한다.
29. 아이와 남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30. 아이와 남편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31. 친절하게 말한다.
32. 화가 날 때 마구 표출하지 않고 적절하게 화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33. 타인의 수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해한다.
34.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35. 여유가 있다.
36. 허례허식을 싫어한다.
37.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38. 우리는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며 현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39. 약자를 생각하며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에 관심이 있다.
40. 아이들의 말을 경청한다.
41. 발전하려 노력한다.
42. 관심사가 생기면 집요하게 파고든다.
43. 체형 유지가 잘 된다.
44.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
45. 정직하다.
46. 부지런하다.
47. 협조적이다.
48. 인내심이 강하다.
49. 사람들을 존중한다.
50. 생각이 깊다.
역시나 장점 50개 쓰기는 어렵다.
처음엔 생각보다 쓸 게 많다며 쉽게 썼는데 마지막 10개는 도무지 생각이 안 났다.
장점 리스트를 검색해 보고 그중에서 골라 겨우 채웠다.
내가 쓴 장점을 읽어보니 실제 내 장점도 있고 내가 바라는 이상향의 모습을 적은 것도 있다.
장점 쓰기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인가 보다.
내가 나의 어떤 모습을 장점으로 여기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당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