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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레인 Jun 12. 2024

팝아트풍 인물화

과슈화

간만에 인물화를 그리게 되었다.  수채화로 그릴까 하다가 팝아트풍이 나을 듯해 그냥 선을 따기로 했다.  과슈로 칠하려니 연필 밑선이 잘 보이지 않아 네임펜으로 이목구비를 그렸다.


과연 불투명 수채화인 과슈의 은폐력은 뛰어났다!!


머리카락과 옷 그리고 배경을 칠했다.  목 아래쪽에만 그림자를 넣으니 느낌이 색달라졌다.


눈동자와 입술을 칠한 뒤 다시 한번 네임펜으로 이목구비와 머리카락의 가닥들도 그려 넣었다.


윤곽선들을 그린 후 뒷면에 응원 글을 쓰고 액자에 넣었다.


뭔가 허전해 종이꽃을 붙이니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

작년에 시댁의 막내 이모님이 손녀 사진을 보내며 그림을 부탁하셨었는데 깜빡 잊고 있었다.  카톡으로 다시 부탁을 해오셔서 부랴부랴 그리긴 했으나 사실 이번이 네 번째 시도다.  음영까지 넣었다가 아니다 싶어 오일파스텔로 재료를 바꿔 그렸다가 또 아니다 싶어 다시 과슈로 그렸다가 밑선이 안 보여 또다시 그려낸 거다.  잘 아는 사람의 인물화는 그리기가 까다롭다.  본인도 마음에 들길… 아웅~~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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