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보 mabo Jan 18. 2022

파이낸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면

박탈감, 무기력, 불안에 대응하는 법

이번 포스트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투자 열풍으로 인해 동학 개미, 영끌, 벼락 거지,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증후군 등 새롭게 발생하는 사회적 현상들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코로나와 경기 침체로 인해 '월급만 모아서는 희망이 없다.'와 같은 인식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고, 홀로 뒤처질 수 없다는 생각에 퇴근 후에도 주식 공부와 부업을 병행하며 하루를 열심히 채워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쁘게 노력하는 중에도 문득 '나만 빼고 다 벌었나 봐.' 하는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인해 무력해질 때면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 생활을 하고 있고,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을 살고 있는데 가끔 '내 삶이 이렇게 흘러가는 것인가?' , '남들보다 못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막연한 불안감에 일상의 무기력함에 사로잡히는 것 같다고 해요. 일상의 무기력함이란 무색무취의 마취제와 같아서 삶의 활기나 의욕을 꺾고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의 쳇바퀴 같은 삶을 살게 하죠. 요즘 많은 분들이 회사를 다니면서 야근도 하고, 주식도 하고, 부동산도 기웃거리고, 작은 부업도 하고 계시는데, 이건 마치 쳇바퀴를 아주 빠르게 열심히 굴리고 있었다고 할 수도 있어요.


아무리 빠르게 쳇바퀴를 굴린다고 해도 사실 우리는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해요.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길러진 '알아차림'의 힘으로 삶에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불만족'을 경험하고,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다다르게 될 것입니다. 2500년 전 스스로 깨달았다고 알려진 고타마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얻은 이후 처음으로 함께 수행했던 옛 동료들에게 가르침을 펴셨는데요. 바로 그 첫 시작이 '인생에는 고통이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고통은 외부에서 오는 고통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 안에서 시작되는 '불만족'이 바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원인입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현재를 '평범 이하'로 정의하고 이미 가진 것을 나보다 지금 더 풍족해 보이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때, 자신의 미래는 점점 더 작은 쳇바퀴로 쪼그라들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남이 가진 것을 보며 나의 결핍을 상기하고 있다면, 내가 가진 것을 보며 충분히 감사하는 명상을 해 보시기를 권유해드려요. 감사명상은 그 자체로 행복한 마음을 불러내는 가장 효과적인 촉진제이며 마음의 풍요로움을 통해 현실의 풍요로움을 만드는 전환점이 되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감사명상만으로는 무기력감을 근본적으로 사라지게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무기력감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 중 하나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를 추천하고 싶어요. 빅터 프랭클은 현대인들이 공허함과 무기력감이라는 '실존적' 공허'를 겪으며 대부분은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순응주의자'로 살거나 남들이 하라는 대로 하는 '전체주의자'로 산다고 보았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대부분 영적 신경증(조금 쉽게 말하면, 불만족, 불행)을 앓고 있다고 했어요. '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알고 싶다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최소 한 달간 명상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 주세요. 가능하면 옆에 노트와 펜을 두고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 보아도 좋습니다. 강남 90평 아파트, 외제차, 현금 100억. 이런 것들이 정말 내 삶의 가치일까요? 만약 그런 것들이 내 삶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여겨진다면, 그런 것들을 쓰셔도 좋아요.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 그것이 일기 쓰기 명상의 첫 번째 규칙이니까요. 다만 그런 외형적인 것들이 떠오른다면, 바로 이어서 그런 것들을 이미 모두 가졌다고 생각해보는 겁니다. 

 


이미 나는 부자이고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지금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여기,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물어봐 주세요. 마음챙김 명상은 불만족한 현실에 안주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만족한 현실에 눈을 뜨고 진짜 현실, 즉 삶이 우리에게 주는 정말 중요한 질문들에 답하게 합니다. 


인생의 쳇바퀴에서 내려와 

정말 중요한 질문을 던질 준비가 되셨나요? 


마음챙김 명상은 우리를 습관대로 사는 것에서 벗어나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우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많은 명상 선생님들께서는 근본적으로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변할 때 진정한 평화가 찾아온다고 말씀하셨어요. 우리 모두 정말 중요한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마보가 바라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마보 앱을 실행하면, 다양한 마음챙김 명상을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마음 챙김 명상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마보를 구독하고 매주 업로드되는 콘텐츠를 받아보세요!


▶︎마보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위 바로가기 텍스트를 눌러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지금 이 순간을 산다는 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