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6

<천 개의 고원> 하루 네 쪽 읽기, p. 159~162

by 미르mihr



"나는 맹세한다"는

가족 안에서,

학교에서,

연애할 때,

그리고 비밀 결사나 법정에서,

그런 상황들에 따라

결코 같은 말이 아니다.


<<Je le jure>> n'est pas le même,

suivant qu'on le dit

en famille,

à l'école,

dans un amour,

au sekn d'une société secrète,

au tribunal.






맹세면 맹세지, 뭐가 달라? 그런 의문이 들어 잠시 몽상에 잠겨본다.


가족에게 :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의 가정을 지킬 것을) 맹세한다 ; 소유에 대한 맹세?

학교에서 : 나는 (어떤 것이라도 정해진 규칙을 따른다고) 맹세한다 ; 규율에 대한 맹세?

애인에게 : 나는 (영원히 사랑할 것을, 너만을 원할 것을) 맹세한다 ; 욕망에 대한 맹세?

비밀결사에서 : 나는 (우리의 이상을 이루기 위한 조직의 비밀을 지킬 것을) 맹세한다 ; 이상에 대한 맹세?

법정에서 : 나는 (법 앞에서, 법의 처벌을 모면할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한다 ; 법과 이성에 대한 맹세?


이쯤에서 나는 머리가 아파 ... 어디에서도, 그 누구에게도, 아무 것도 맹세하지 않기로 맹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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