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7

<천 개의 고원> 하루 네 쪽 읽기, p.163~166

by 미르mihr



글쓰기, 그것은 아마도 이 (분자적 언표행위나 횡설수설 같은) 무의식의 배치물을 백주에 드러내고, 속삭이는 목소리들을 골라내고, 부족(部族)들과 비밀스런 관용어들을 소환하는 일이며, 거기서 내가 <자아>라고 부르는 그 무엇을 추출해내는 일이리라. <나>는 하나의 명령어다... 나의 직접화법은 여기저기서 나를 가로지르는 다른 세계, 다른 행성에서 온 자유간접화법이다.


Ecrire, c'est peut-être amener au jour cet agencement de l'inconscient, sélectionner les voix chuchotantes, convoquer les tribus et les idiomes secret, d'où j'extrais quelque chose que j'appelle Moi. JE est un mot d'ordre... Mon discours direct est encore le discours indirect libre qui me traverse de part en part, et qui vient d'autres mondes ou d'autres planètes.






주변 사람들과 말이 안 통해서, 통탄하는가? 오히려 누군가와 말이 잘 통한다면, 그게 바로 기적이다. 지금 누군가와 말이 잘 통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다만 한 순간의 우연일 뿐이거나 혹은 나만의 착각이다. <나> 자신과도 말 통하기가 쉽지 않은 것, 그게 (자연스러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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