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고원> 하루 네 쪽 읽기, p.167~170
(몸체에 관한) 비물체적 속성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그 표현된 속성을) 몸체에 귀속시킬 때, 무언가를 단순히 표상하거나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모종의 개입이라는 언어 행위를 하는 것이다.
En exprimant l'attribut non corporel, et du même coup en l'attribuant au corps, on ne représente pas, on ne réfère pas, on intervient en quelque sorte, et c'est un acte de langage.
'말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도 나름의 행위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다. 때로, 그들이 말한 하는 것처럼 보여 기분이 나쁜 것은, 그들이 말로 내 몸체에 개입하는 것을 거부하고 싶기 때문일 일것이다.
표현 욕망인 글쓰기는, 더욱더 행위다. 특히 글은, 글을 쓰는 자의 몸체에 계속 개입하는 행위다. 자신의 손으로 쓴 것은 자신에게 내리는 명령이고, 반복되면 일종의 신앙이자 믿음이 된다. 내 믿음의 광신도가 되지 않기 위해서, 나는 지금 무엇을 쓰고 있는가, 자주 따져 물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