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그림을 사는 이유, 사야하는 이유
예술 또는 그림은
삶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중의 하나다. 흥미를 통해 작품을 사며 삶의 여유를 즐기고 때로는 그 작품이 유명하게 되면 되팔 수도 있는 시간의 가치를 뛰어넘는 소장의 기쁨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큰 기쁨은 그림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과 변화를 가져오는 내 삶의 이야기다.
그림을 사는 이유
소위 그림은 작가의 인생, 철학이 담겨있다고 한다. 그것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유익한 것이다. 그 철학이 나와 맞을 때 기쁨은 배가 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그림을 볼 때마다 웃음이 지어지고 행복해진다면 그만한 가치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것 하나만으로 우리는 그림을 사야 하는 이유에 다가간다.
그러면서 그 소장 작품이 나중에 되팔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더 좋지 않겠는가. 내가 즐기다가 어느 순간 다른 것에 흥미가 느껴져서 또는 경제적으로 팔아야 하는 순간 그 환산 가치는 어느 것보다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야 하는 두 번째 이유다.
내가 즐기는 만큼 남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 내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여유, 그것을 통해 이웃에 그림을 권유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예술에 대한 관심이 커감으로써 사회 전반에 예술, 그림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누군가는 어느 하나의 취미에 자금과 시간을 투입하고 노동력을 제공한다. 그것은 그것에 그만큼의 가치를 느끼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집에 필요한 가구를 사고, 누구는 자전거를, 누구는 유명 핸드백을 사고하는 것 자체가 자기만족이다.
그림을 사야하는 이유
그림은 자기만족의 가치에 있어 가장 높다. 가치의 상승곡선에 있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투자해서 산 그림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오랫동안 보고 즐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곧 소모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낡아 갈수록 가치를 더 느끼고 높은 평가를 받는다.
세상에 그런 가치를 지닌 소유 물품은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자신의 만족도도 높이고 시간이 갈수록 가치 상승을 이루는 미술품이야말로 반드시 사야 할 이유이며 내가 사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현금으로 재물로 남기는 어느 것보다 가치 높은 것이 될 것이다. 유산을 통해 또는 어느 곳의 기증을 통해서도 그림의 가치는 당사자의 가치마저 함께 높이 평가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