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엉클써니 Jan 20. 2024

초록앓이

초록이 아쉬운 계절


사놓은 양파에서

초록 싹이 올라와

제법 자랐다.


황량한 겨울 들판이

야속해질 즈음 만난

이 작은 초록이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입가에 미소마저 맴돈다.


그 많던 초록이들아!

너무나

그. 립. 다.


초록이 아쉬운 계절이다.

주변의 모습이

이랬는데,

초록초록한 것이 마음이 정말 흡족해지는 모습이다.


이렇게 되었다.

물론 훌륭한 모습의 자연이지만, 초록이가 없으니 너무 쓸쓸하다.


아! 실내정원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인터넷을 뒤져본다.


매년 겨울이면

나는 이렇게

"초록앓이"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12월의 양평 그리고 연말(年末)의 모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