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세이노의 가르침>
워런 버핏은 인재를 채용할 때
어떤 원칙으로 채용하는지
1998년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MBA학생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사람을 고용할 때 3가지를 살펴본다.
지능(intetelligence)이 있는지,
추진력(Initiative) 또는 열정이 있는지,
그리고 intigrity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intigrity는 없는데 지능과 추진력을
갖고 있는 자들은 회사를 망칠 것이다.
왜냐하면 intigrity가 없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직원들이 게으르고 멍청해지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 이기 때문이다."
<세이노의 가르침>에 나온 것처럼
워런 버핏은 인재를 3i에 의해 채용한다.
3i는 다음과 같다.
intetelligence - 지능
initiative - 추진력
intigrity - 000
MIT슬론 경영대학원교수인
도널드 설에 따르면 562개 미국의 대기업의
핵심가치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도 인티그리티다.
그렇다면 인티그리티는 무슨 뜻일까?
위의 표에는 '진실성'으로 되어있지만 좀 더 살펴보자.
먼저 어원을 살펴보자. 인티그리티는
라틴어 integer - '온전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에서 왔다.
즉 인티그리티도 '무언가 분열되지 않고 한결같은'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인티그리티는
'생각', '말', '의사결정', '행동'이 일치하는 것이다.
잘 생각해 보면 생각이 근본이고 말과, 의사결정, 행동은
생각을 기반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티그리티는 스스로 생각한 바를
인생을 통해서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른바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나쁜 쪽으로 인티그리티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쁜 생각을 가지고, 나쁜 말과 행동,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
좋은 쪽으로 인티그리티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당연하게도 좋은 쪽으로
인티그리티 한 사람을 말한다.
나는 인티그리티가 철학과도 맞물려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
철학은 그 사람을 땅에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고
영양분을 흡수시켜 주는 뿌리와도 같다.
뿌리가 약한 나무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
뽑혀서 길거리에 나뒹굴게 된다.
하지만 단단하고 넓은 뿌리를 가진 나무는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영양분을 잘 흡수하여 크고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다.
우리도 인생을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단단하고 넓은 뿌리를 만들어야 한다.
머릿속에 자신만의 선하고
이타적인 철학을 정립해야 하며
이를 자신의 말과 행동, 의사결정으로
일체화해야 한다.
우리가 올바른 인생의 철학을 가진
부모를 만났다면 사실 크게 고민할 거리도 아니다.
아마도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좋은 철학이 정립되어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평범한 재산, 평범한 생각, 평범한 인생을 가진
부모들을 만났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나 역시 그랬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나에게 문제가 있어서 인지
나는 거짓말도 꽤나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살면서 맑고 투명한, 즉 인티그리티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 사람들을 보면
나와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올바른 철학을 가지는 것,
인티그리티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나도 참 망나니 같은 삶을 살았다.
익명으로 쓰기에도 부끄러운 일들도 많이 했다.
그래도 과거는 반성하고
오늘 하루, 올바른 철학을 하나하나 정립하고
인티그리티 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계속 의식적으로 매일매일
치열하게 노력한다면
나도 당신도 진정 인티그리티 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