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함묵증

by 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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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상에 외치고 싶다
아무것도 아닌 초라한 나는
목소리를 삼키고 살고


침묵 속에 갇힌 마음의 소리
들리지 않는 외침, 메아리 없는 울림


말할 용기가 없고
당당할 능력이 없어
속안에 머물고 있지만
내 안의 소리는 여전히 살아있다


언젠가, 당당히 목소리를 낼 때
작고 연약한 나의 외침이
누군가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
세상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기를


오늘도 말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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