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愛謌)

by 박순동

애가(愛謌)

박순동


야속한 님은
구름 연기 아득한
노을 속으로 스며들고

아름다운 님은
꿈속에 남아
소매를 부여잡는

서러움의 오늘도
저물어 가고
그리움은 쌓여만 갑니다

또다시 봄은 찾아왔건만
님은 아무 소식도 없고

그대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애가 끊어질 뿐입니다

덧없는 인생살이
한숨의 세월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님을 그리는 마음을
이 짧은 글로 지어 보냅니다

2022.3.30 순동. 동묘역 한국통닭에서 다시 못올 님을 그리며 배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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