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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JW Feb 28. 2022

스케일업(Scale-up)

코드스테이츠 PMB 8기

Weekly 프로젝트 : 스케일업(Scale-up)


toss 증권


스케일업(Scale-up)


토스증권


▷ 토스증권 MVP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는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여기서 말하는 최소 기능이란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기능이다. 고객이 실제 실행하려는 비즈니스가 올바로 동작하는 최소한의 기능을 갖춰야 한다.


토스증권은 ‘2030 밀레니얼’ 과 ‘투자 입문자’를 위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증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토스증권은 개발 초기부터 사용자 집중 인터뷰를 통해, 주식 투자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혼란스럽다고 지적한 부분은 과감히 제거하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식을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 초보 투자자도 진입 장벽 없이 주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목표였다.



▷ 토스증권 MVP 핵심 기능


투자자가 친숙한 브랜드명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종목들이 조회되고, 매수 및 매도 등 증권 MTS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메뉴의 이름도 이해하기 쉽게 각각 구매하기, 판매하기 등으로 표시했다. 호가 화면도 직관적으로 설계해 주식거래를 간편히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마치 음원차트를 보는 듯한 ‘구매 TOP100’,’관심 TOP100’ 등 토스증권 이용자의 매매 통계에 기반한 투자 정보와, ‘영업이익률 TOP100’ 등 재무제표 기반의 정보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했다.



토스증권


▷ 토스 앱이 웹 페이지로 구현된 이유


지금까지 증권 트레이딩 서비스를 전부 웹으로 만든 증권사는 없었다. 토스증권은 모바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임에도 앱 내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주식 매매 화면, 원하는 주식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주식 탐색 화면 등을 웹 페이지로 구현하고 있다. 매매나 차트 기능 외 인기 종목 차트나 검색 서비스, 커뮤니티 등 마치 포털 같은 흥미로운 제품도 만들고 있다.


토스증권 팀은 빠르고 애자일(agile)한 조직이다 보니, 제품을 빠르게 만들어 배포하고 개선해 나가는 방향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 지켜야 할 법규와 정책이 있고 실시간으로 처리되어야 하는 데이터가 많은 환경에서는 빠른 업데이트가 핵심이며, 앱 배포는 업데이트 주기가 있다 보니 바로 수정이 필요할 때 즉시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프런트엔드 개발자들이 웹 페이지를 네이티브 앱처럼 만들어 토스 서비스를 구성해 놓았다.



▷ 토스증권 팀의 현재 기술 스택 구성


토스증권은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코스콤(koscom, 증권 전산 전문 회사)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오픈하고, 서비스의 방향에 맞춰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규모 트래픽을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여러 분산 시스템을 적용하여 보다 현대적인 시스템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증권이라는 영역의 경험(domain knowledge)이 없더라도 개발 역량이 뛰어나다면 토스증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단계로 개발 여건을 높이려고 한다.


웹 프런트엔드 언어 : HTML, CSS, JavaScript

SPA 프레임워크 : React, Vue, Angular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 : Git


TypeScript(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

Webpack(오픈 소스 자바스크립트 모듈 번들러)

React(웹 프레임워크), Next.js(오픈소스 프레임워크), Jest(JavaScript 테스트 프레임워크)

Storybook(오픈소스 라이브러리), Emotion(css in JS 라이브러리), 

Yarn Berry(패키지 관리 시스템), React Query(데이터 패칭 라이브러리), 

SWR(React Hooks 라이브러리), Recoil(React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



▷ 토스증권의 현재 조직 구성 추정


현재 토스증권은 ‘프로덕트 오너, 디자이너, 개발자’ 단위로 구성된 하나의 사일로가 개별 부서 역할을 하는 방식으로 개발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기존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지만, 조직 규모에서 차이가 있다.


기존 증권사는 부서 단위로 사람들이 모여 많은 고민을 통해 한 가지 유형의 상품을 만들고 그걸 추진해 끝내는 방식인 반면, 토스증권은 여러 가지 방안을 만들고 그걸 실험하면서 완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떤 처리 절차가 반복되는 주기(iteration)는 짧으며, 빠르게 변화한다. 한 명, 한 명이 명확한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를 가지고 있다.



토스증권


▶ 토스증권은 스케일업 방법을 알고 있는지, 또한 그럴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토스증권은 투자 입문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실험과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 이후부터 청취한 고객 의견을 반영해 MTS의 투자 콘텐츠 및 UX가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캔들 차트가 새로 반영됐고, ROE(자기자본이익률), PER(주가수익비율), PBR(순자산비율) 등 대표적인 기업 재무지표도 보강됐다. 주문호가 창은 시세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이 향상되었으며, 기존 UX를 선호하는 고객은 간단히 변환 버튼으로 차트 종류를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 시장의 주요 소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주요 이슈’와 투자 교육용 콘텐츠 ‘오늘의 발견’ 등 차별화된 투자 콘텐츠도 대폭 보강했고 ‘커뮤니티’ 기능에서는 실제 주주와 관심 단계 사용자를 구분해 왜곡된 정보를 방지하는 동시에 사용자 간 투자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투자자의 투자 판단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상반기에 국내 주식을 런칭하고 ‘모바일에서의 투자 경험은 이래야 한다’는 모바일 증권 경험을 재정의하는데 집중했다면, 하반기에는 이 경험을 그대로 해외주식으로 옮겨 시장 혁신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토스증권은 국내 투자와 유사한 수준의 해외 투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해외주식 투자는 토스증권 전과 후로 나뉜다!’는 가치 실현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 경험을 새롭게 정의해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토스증권은 ‘고객의 모든 투자 순간을 혁신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며 스케일-업에 대한 준비를 마친 상태로 보인다.



▶ 개발 스택이 중요한지?


토스증권은 목표에 도달하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위해 테크(tech) 직군 비중을 70%로 확대하며 서버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원장 개발자를 비롯 데이터 분석가, 제품 디자이너, 보안 엔지니어 등 총 18개 직무에서 최대 60명을 채용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모바일 증권 서비스의 기술적 우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며, 기술 DNA를 가진 증권사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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