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8기
Weekly 프로젝트 : 데이터 분석
toss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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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증권의 문제점과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본격적인 투자 입문 1년 미만의 실제 주린이인 나는 기존 증권사 어플 두 개를 사용하는데, 위클리 과제로 토스증권을 선정하고 나서는 토스증권의 불편함을 무릅쓰고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토스증권의 사용 편리성에 대해 의견을 낸다면, ‘쉽고 간단한 투자’의 한계가 아직까지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거래앱 ‘로빈후드(Robinhood)’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로빈후드는 2013년부터 무료주식거래 수수료와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내세우면서 젊은 층을 상대로 이용자층을 빠르게 늘려왔다. 토스증권 역시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나 역시도 깔끔한 UI와 토스와의 연계 및 확장성에 사로잡혀 토스증권을 이용했었다. 증권사 어플보다 복잡하지도 않고 쉬웠다.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지던 내용들이 단순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입문 단계 이후엔 투자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한데, 투자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투자자는 "토스증권은 아무리 주린이여도 조금만 주식 공부를 한다면 빠져나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시스템"이라면서 "초보자들에게 고리타분하고 어렵다고 평가되는 음봉과 양봉 차트, PER(주가수익비율)·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은 주식 공부를 한다면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 정보다. 감성적으로 매력 있게 만들었을지는 몰라도 투자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건 감성이 아닌 정보"라고 지적했다. -biz.newdaily
▷ 토스증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확인해야 할 지표들이 있다면?
사용자가 Flow의 어떠한 단계에서 이탈률이 가장 높은지 알게 된다면, 그 단계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안의 도출 역시 가능하다. 토스증권에서 주식을 조회하고 탐색하는 행동은 최종적으로 주식 매매로 이어져야 한다. 주문 전환율로 토스증권에 대한 사용자의 긍정적인 경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방문율을 통해 현재 토스증권에 만족하는 사용자와 불만족하는 사용자의 비율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 지표들을 보기 위해서 확인해야 할 데이터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기능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기능이 혼합된 상태에서 만족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활동성이 제일 높은 사용자 집단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을 추적해야 한다.
우선 페이지별 이탈률 비교를 통해 UX개선, 기능 최적화 등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이탈하는 시점을 발견한 이후에는 그 시점에 무엇이 사용자를 이탈하게 만드는지 원인을 찾아야 한다. 즉 서비스 이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찾기 위해서는 이탈하기 전 사용자들이 취한 어플 내 행동들을 나열하고 각 행동에 따른 이탈률을 비교해 가장 높은 이탈률을 보이는 행동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이탈의 원인을 파악한다면 궁극적으로 사용자 획득을 개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용자 체류 시간과 주문 전환율, 즉 전체 사용자 수 대비 실제 주식 매매를 진행하는 사용자의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체류 시간이 얼마인지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매매 완료 여부에 따른 사용자 그룹의 비교를 통해 서비스 매력도를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
서비스의 장기적 성장과 비즈니스의 가치는 사용자의 지속적인 방문에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사용자가 잔존하는 서비스는 반대의 경우보다 빠르게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고 활성 유저 수, 인게이지먼트, LTV 등 핵심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Amplitude가 5억 개의 모바일 기기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80% 신규 사용자는 어플 다운로드 3일 후부터 더이상 해당 어플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첫 사용일로부터 3일 안에 재방문한 사용자의 비율을 의미하는 3일 내 재방문율을 측정 기준으로 삼아, 서비스가 사용자 욕구를 충족시켜 사용자 획득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위의 지표들을 개선하기 위한 가설이 있다면?
페이지별 이탈률을 비교한 결과 매매창에서 가장 높은 이탈률이 나타났다. 그 이유는 추세선이나 그래프 등 매매 정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매매창에 주식 매매 관련 정보를 추가하는 등의 UX 개선을 통해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
주문 전환율과 재방문율은 실제 주식 매매가 완료 단계까지 이루어지고, 지속적으로 토스증권을 사용한다는 의미의 지표로 볼 수 있다. 토스증권이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ETF나 해외 주식 등의 기능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추후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페이지별 이탈률에 대한 검증 방법으로는 기존안과 개선안에 대해 A/B Test를 진행함으로써 Winner/Loser 를 결정할 수 있다. 이때 A/B Test는 단순히 이탈률을 낮추는 것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한 인사이트를 찾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ETF나 해외 주식 등의 기능이 짧은 시간 안에 추가될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우선 토스증권 사용자와 토스증권의 잠재 고객인 토스 앱 사용자들을 통해 설문조사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데이터가 없이 추측과 뇌피셜만으로 지표를 설정하고 가설까지 세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