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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마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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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낙 Oct 30. 2024

나의 두 번째 고해성사

원로신부님

나의 두 번째 고해성사였다.
첫 번째는 신부님이 상담해 주길 기대했다 실망했고
10년 만의 두 번째 고해성사는 나의 죄를 고하고 사함 받는 것을 기대했다.
급하게 들어가 토해낸 고해성사 후 나와서 후련함이 꼭 화장실을 갔다 온 것 같았다. 이런 표현이 적절지 모르겠으나


원로신부님의 서품 50주년 기념 미사였다.


나이가 들어도 매일 성경공부를 합니다.
어려서 읽은 삼국지와 나이 들어 읽은 삼국지가 다르듯
나이 들어 읽은 성경은 더욱 깊이 있게 다가옵니다.
육은 늙어가고 있으나 나의 영은 젊어지고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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