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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ise Nov 05. 2021

퇴사는 새로운 시작

엄마가 대학만 가면 뭐든게 해결된다고 했었는데...

저는 사업자등록증을 만든지 16개월만에 올해 연매출 2억을 바라보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모두의 인생이 그러하듯 저의 인생도 계기가 있고 현재가 있고, 현재를 거쳐 가려는 방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 현재까지 흘러온 저의 인생의 계기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78년생입니다. 비평준고등학교가 있는 치열한 지방출신이기 때문에 입시생활을 저는 이미 중학교때부터 시작한 전형적인 공부머신 70년대 후반생입니다. 


지금 돌아보니 이렇게 여러가지 관심이 많은 제가 대학입시만 바라보고, 고시준비를 하고, 좋은 회사를 취직하려는 길은 안대를 하지않고 경주를 하는 경주마만큼이나 힘든일이었습니다. 


엄마가 대학만 가면 하고싶은걸 다하라고 하시길래, 전 대학만 죽을힘을다해 입학한후 제가 하고싶은대로 살았어요. 그야말로 비생산적이고 낭비적인 날들을 말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고시에 매진했지만 쉽지가 않았고 20대후반이 되어서야 전 직장생활이라는것을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재미났던 직장생활이지만, 뭐랄까요. 늘 더 높은 세상을 가고싶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미국회계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되고 다양한 회사에서 회계업무및 재무기획, 재무분석등을 하면서 나름 회사에게 벨류를 제공했다고 믿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퇴사를 하였고 제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제부터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인간의 선택의 계기는 부족함에서나오기도 하고 넘침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마지막 회사가 종업원 100명 규모의 장래가 유망한 테크회사였습니다. 주로 큰 규모의 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작은회사는 더 쉬울줄 알았죠? 그리고 제가 몸담았던 회사들만큼 크게 키워주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경영진과 차이를 느낍니다. 제가 향하는 방향이 그 시기의 회사에게는 큰의미가 아닐수 있음을 말입니다.


어떻게보면 다 키워놓은 회사의 한부분을 맡아 경험했던 나의 경험은 너무나 미미할수 있겠다는 생각에 나는 결심을 합니다. 창업을 해보자. 그리고 경영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재무서비스를 알아내보자.


그렇게 시작한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연매출2억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매일매일겪는 고민이 작은회사들의 고민이었다는걸 깨닫습니다. 투자자를 찾고, 또 투자자를 만난다면, 어떤시점에 신규기회를 봐야하며 언제 엑시트를 해야할지. 


진짜 재무전문가가 되고싶다는 목표를 향해 갑니다. 그런데 가는길에 우리는 너무나 다양한 길을 선택합니다.  정답이 없는 바로 이게 인생이겠지요.


미국 사업체 설립및 사무실운영 또는 자회사운영, 파트타임 CFO, 온라인회계서비스

https://arise.imweb.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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