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숨 18 |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고요한 호숫가에 앉아 있거나,
멀뚱이 발아래 지나는 강을 바라보거나,
적당히 뉘어진 썬베드에 누워 있을 때면…
일렁이는 물결에 햇살이 부서진다.
윤슬이다.
윤슬의 반짝거림은 잔물결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평탄하면 거울의 역할뿐,
반짝거림의 신비는 사라진다.
일상도 그렇다.
바람이 불고, 잔물결처럼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물결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할 것 없다.
지금이 반짝이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