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무원 1화]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무슨 일을 할까?
안녕하세요 짱무원입니다 !!
벚꽃이 피는 계절이 돌아온 기념으로 새로운 브런치북을 만들었습니다. 일할 때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지 잘 모르는데, 브런치 들어올 때마다 시간이 흐른 게 실감 납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시나요?
최근 다른 직렬에서 일하던 지인들이 교육행정직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고, 이직 준비를 하고 싶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경험하고 있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일상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교육행정직은 교육청, 교육청 산하기관, 혹은 유초중고등학교에서 교육 관련 행정 전반을 담당하는 공무원입니다. 산하기관으로는 지원청, 교육원 등이 있고, 보통 초•중•고등학교에 많이 발령나죠.
학교에 근무하는 경우, 행정실에서 학교회계, 계약, 민원 응대 등 현장 중심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교육청에 근무하게 되면 보다 넓은 범위의 정책 기획, 예산 편성, 공모사업 관리 등 거시적인 행정 업무를 하게 됩니다. 업무 환경이 매우 달라서 둘중 어디가 더 잘맞는지는 직접 일해봐야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하는 교행의 장점은 우선 공무원이라는 것입니다.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월급이 안정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재정 관리가 편합니다. 또 학교/교육청 순환근무가 가능하고, 원한다면 파견 등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해볼 수도 있고요. 학교에서 일하신다면 4시 반에 퇴근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월급이 적습니다. 신입이라서 적은걸까 싶었지만 갓 입사한 친구들과 비교해보아도 제가 3-40만원은 덜 받더라고요. 그래도 일찍 퇴근하는 만큼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업무량이 많은 시기(학교는 특히 1-2월)에는 매일 야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은 가끔 이상한 교직원을 만나면 감정 노동이 필요한 경우가 생깁니다.
교육행정직을 단순히 학교 행정 업무를 하거나 돈 관리를 하는 직종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교육청에서 하는 일이 다양하다보니 청으로 가시면 더 넓은 기회가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의 일상을 나누는 것이 누군가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