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RIN Apr 17. 2023

특별하게 만드는 건 장소가 아니라 감정

제주에서의 첫 번째 봄

벚꽃이 만개해서 너무 예뻤어요

부지런히 매일매일 제주의 봄을 만끽했습니다!

잠깐 폈다가 지는 벚꽃이기 때문에

더 기다려지고 설레는 것 같아요


제주에 정착해 정말 많은 일을 겪으면서

올해 제주에서의 봄은 유독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낯선 땅과 환경에서 나의 역할을 찾고

방향을 잡아가는 건 너무 막막했어요

방법을 찾아가는 건 늘 어렵고

막연한 두려움과 외로움에 힘들 때도 있지만

주위의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배워 나가고

이전보다 성장한 내 모습을 보면서

또 동력을 얻고 있는 지금,


앞으로의 하고 싶은 것들

할 수 있는 것들이 기대되기도 해서

23년 제주에서의 봄은

여태 맞이하던 봄과는 다른 설렘과

기대, 호기심, 여러 가지 감정이에요.


오로지 마음이 원하는 대로

내리는 결정들이 즐겁기도 하고

없는 길을 만들어 나가

 힘들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의 날들을

추억하고 있을 거란 걸 알기 때문에

지금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항상 느끼려고 합니다 :)

작가의 이전글 후회 없는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