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너는 내 고양!

누가 착해? 내가? 얘가?

by 야초툰

곧 태국으로 휴가를 떠날 언년이 언니가 야솔이를 위해 자신의 집 정보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언년이 언니 숙소의 혜택

숙박비 : 4일간 숙박비 무료

식비: 마켓 컬리에서 주문해 냉장고를 채워두겠음 다만... 배달의 민족도 배달이 불가한 지역이니 1일 차 외 나머지 식량은 직접 준비해야 함

숙소비 대신 할 일 : 야솔이 똥 치우기 및 감자 캐기, 야솔이 밥 주기, 츄릅주기, 심기 건드리지 않기, 심심해 보이면 낚시 줄로 놀아주기, 가능하면 털 빗겨주기, 심기 건드리지 않기, 청소기 밀기 등등..


오히려 숙박비를 받아야 할 것 같은 일정에 벌써 해드에이크가 몰려오지만, 어렸을 때 잠깐 키웠던 야솔이를 추억하며 흔쾌히 언년이 언니의 제안을 수락했다.( 사실.. 이미 언니 레스토랑에서 얻어먹었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 드디어 휴가를 떠나기 당일 언니가 마치 납치하기 위해 위장한 것 같은 검은색 차로 태우러 왔고 나는 마치 올드보이에서 군만두를 씹어 먹었던 최민식처럼 그렇게 실려 창살 없는 마송에 갇히게 되었다.


1일차. 누구냐? 넌 누가 날 가뒀어? 그건...바로 나!

어서와 불러도 안 오는 강아지 말고 부르면 레이저 쏘는 고양이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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