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너 집에 안 가? 넌 또 누구야?
키가주니가 올드 걸 앤 보이 숙소에 합류했다. 자신은 낯선 곳에서 잠을 잘 못 잔다는 말과 다르게 역시 머리를 대자마자 잠이 들어 버렸고 그의 코 고는 소리에 나는 잠을 들 수가 없었다.
잠을 잘 못 자서였을까? 계속 누군가 나를 지켜보는 것 같은 시선이 느껴져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왜 계속 고개를 돌려 봐? 뭐 있어? “
“아니.. 그냥 누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아 “
“보긴 누가 봐 귀신이 본다는 거야?”
귀신이 본다는 말을 하면서 키가주니도 자신도 무서운 듯 눈빛이 떨리기 시작했다.
“저 문 틈 사이에서 시선이 느껴져”
“안방 문?? 내가 가 볼게”
키가주니가 일어나서 방문을 향하자 회색 물체가 후다닥 하고 움직였다. 그 모습을 보고 순간 얼음이 된 키가주니에게 나는 그 시선의 주인공을 알겠다며 아까 앉았던 자리에 다시 앉으라고 말했다. 그렇게 우리는 범인이 다시 현장에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마침내! 언년이 언니 집에 움직이는 CCTV를 발견했다!!
야솔이의 눈빛은 어딜 가든 우리를 쫓아다녔고 마치 자신이 그어놓은 선을 넘지 말라는 듯 무언의 경고처럼 스크래치를 선보였다.
언제 너네 집에 가냐고 물어보는 듯한 그녀를 보며 속삭였다.
“당신을 안을 수 있을 때 떠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