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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햇살씨 Jan 27. 2023

의문의 패

햇살씨와 나무군은 책읽다가 빅스비를 켜놓고 이런저런 말을 하며 깔깔거리며 놀다가 새벽 2시가 넘은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


"첫째씨는 잘까?"


"그러게. 자야할 텐데. 안 잘 걸?"


"가서 첫째씨 자는지 보고 와."


"아냐. 가위바위 보 해."


"그래!"


"아니. 잠깐만. 이기는 사람이 갈 거야, 지는 사람이 갈 거야?"


"이기든 지든 무조건 자기가 가는 거야."





"그런 법이 어딨어?!! 이기는 사람이 가는 걸로 해!"


"그래!"


"가위 가위, 가위 바위 보!"


햇살씨는 가위. 나무군은 주먹을 냈다.


"앗싸~!!!!!"










나무군이 침대에서 무거운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문소리가 들리더니 첫째씨가 안방으로 들어왔다.


"켁! 뭐야!!"


"푸하하하!"






"왜들 이래요?" (첫째씨 어리둥절)


"아빠가 가위바위보 이겨서, 너 안 자고 있으면 자라고 말하러 가려했는데, 네가 와줬어. ㅋㅋㅋㅋ"


"참. 재밌게들 노시네요.~"



아. 나무군에게 늘 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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