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막연하고 두렵다.

모르겠으면 계속 반복하면 언젠가는 알게 된다.


재테크 관련 모든 것을 남편이 알아서 하겠지? 했던 안일했던 과거의 나는

몰라서 막연하고 두려웠다.


참고 기다려줬더라면?

그 순간은 2020년에 열심히 스마트스토어를 하며 식기도 제작하고 KC인증도 받고

일본에서 수입한 주방용품이 1등을 했었던 그때인데

난 그 순간이 사실 가장 아쉽다.


모든 게 지쳤던 순간.. 남편이 그만두라는 말에 못 이기는 척 결국엔 모든 것을 놓았지만

그때도 세금 관련한 것들은 몰라서 복잡해서 모르고 싶어서 막연하고 두려웠다.


비과세가 무엇인지 간이사업자의 세금혜택 등등 몰라도 사는데 지장 없지만

모르기 때문에 숫자로 말하는 세상의 언어를 전혀 못 알아듣고 있었다.


지금도 그렇다.

가계부… 이게 모 대수라고.. 이걸 지금까지 끙끙대고 있나.. 싶은데

지난주부터 가계부를 시작으로 정확하게 알고 싶었다.

감각을 끄고 싶었던 숫자의 언어



오늘은 아이들 증여 관련 신고를 하기 위해 굳이 굳이 세무서까지 갔다.

맞다. 홈택스에서 간단하게 클릭 한 번이면 되지만

나라는 사람은 어쩔 수가 없다. 1회 딱 한 번이라도 현장에서 하는 말을 직접 경험해야 비로소 열린다.


오늘도 몇 마디 나누지 않았지만,

이해가 되었다.

소정황호님 말대로 아이를 낳자마자 바로 2천만 원 증여를 해주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매달 10만 원씩 서원이는 10살, 지온이는 8살이 되었다.

주식에서 소소하지만 수익이 나고 있는데, 수익까지 나중엔 세금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서원이에게 지금까지 10만 원씩 이체해 준 내역을 출력해서

증여 신고를 했다.

물론 2천만 원이 되지 않아 남은 금액에 대해서는 매달 10만 원씩 * N년간 이체할 것으로

유기정기금으로 신고를 하겠다. (신고한 날부터 미래에 줄 돈을 현재가치로 당겨서 계산하여 신고)


숫자로 이야기하는 세상의 언어를 격하게 이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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