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펼쳐진 새로운 세계

두 눈으로 보지 못했다면, 상상도 못했을 세상


6개월 만에 백화점에 갔다.

그동안 <말만 들었거나, 대부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옷>들이 펼쳐져 있었다.

쉬이 만져볼 용기도 나지 않았다.

감각으로 옷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이 옷이 상의인지 하의인지 심지어 착용 목적조차 구분되지 않았다.


한 젊은 사업가가 친절하게

(*이 친절은 친분이라는 신용에서 나온 것이다.)

자신은 이 옷을 이렇게 착용하고

(나들이, 파티, 운동)에 나간다며 손수 보여주었다.


보는 내내 어안이 벙벙했다.

‘저건 바지 아닌가? 왜 바지를 머리에 쓰지?’

‘저것은 아무리 봐도 신발인데, 왜 속옷으로 착용하지?’


내가 알고 있던 옷의 착용 범주를 완전히 벗어났다.

내가 입고 있는 옷과는 차원이 다른 옷이었다.

갑자기 날개를 꺼내더니 (그 옷 주머니 안쪽 깊숙하게 날개가 숨어있는지도 몰랐는데)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옷이 있다는 걸, 그렇게 착용한다는 걸 직접 두 눈으로 보았다.

따라 해보고 싶다.

따라서 그 옷을 사고, 착용해 볼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을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다.


독학력

한번 해보자.

미래를 위해 응당 당연한 공부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