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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라그먼트 Jun 27. 2022

두산베어스, 박치국의 복귀와 안권수의 활약

#두산베어스 #박치국 #안권수

박치국 복귀

박치국 선수가 드디어 1군 마운드에 복귀하였다. 2022년 06월 15일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8회말 1아웃 4:3의 접전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야시엘 푸이그를 상대했고 공 3개 만에 외야 뜬공으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내며 성공적인 복귀를 신고했다. 경기 후 박치국과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박치국은 지난해 6월 24일 잠실 키움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여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정밀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고 재활 기간은 1년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이후 1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이다. 재활 기간을 길게 잡은 만큼 두산 베어스와 박치국은 재활에 전념하였다. 박치국은 팀의 주축 선수였기 때문에 성공적인 재활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지난해 두산은 필승조의 핵심인 박치국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올해는 불펜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팀은 29승 31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한 채 7위를 기록하고 있고 시즌 초 불펜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던 김강률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또 다시 부상으로 엔트리에 제외되면서 두산은 김강률이 없는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김명신, 이현승, 홍건희가 잘 버텨주고 있고 정철원이라는 신인 선수의 발견도 두산으로선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박치국까지 두산 불펜에 가세를 하게 되었다. 부상 이후 1년 만에 복귀이기에 박치국이 앞으로 어느 정도의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안권수 활약

타격에서는 안권수의 활약이 심상치가 않다. 현재까지 48경기에 출전하였고 .338의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해 타격 순위권에 진입하진 못했지만 엄청난 활약이다.


지난해 두산의 주전 우익수였던 박건우가 FA로 이탈을 하면서 올시즌은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했다. 시즌 시작 전엔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반응이 많았지만 김인태 뿐만 아니라 안권수까지 굉장히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어 걱정을 완전히 잠재웠다. 타격감이 물이 오른 안권수는 허경민이 부상으로 빠진 리드오프 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1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연타석 안타를 기록하는 등 4출루를 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타격도 대단하지만 출루율이 어마어마하다. 출루율이 무려 .418이다. 앞서 말했듯이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해 순위에 기록되지 않고 있지만 순위에 포함된다면 .440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의 호세 피렐라 다음 2위에 위치한다. 지난 3년 간 출루율 부문에서 리그 1위인 LG의 홍창기 (2022시즌 출루율 2위 .413) 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6월은 .412의 타율, .588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 중이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권수가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하면 (정)수빈이가 빠질 수 있다.’ 고 밝혔고 현재 안권수가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안권수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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