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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rok Yun Nov 30. 2022

[시] 그 날

그 날 내가 발걸음을 붙들어 명동 Y빌딩으로 너를 찾으러 가지 않았다면


그 후로부터 이제껏 나는 나를 존중 않는 세상 속에서


이리 빙글 저리 빙글


마침내 두터워져 딱딱해지고 말겠지


기적이란 값이 비싸


다시 일어나진 않았을 테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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