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orok Yun Nov 30. 2022

[시] 그 날

그 날 내가 발걸음을 붙들어 명동 Y빌딩으로 너를 찾으러 가지 않았다면


그 후로부터 이제껏 나는 나를 존중 않는 세상 속에서


이리 빙글 저리 빙글


마침내 두터워져 딱딱해지고 말겠지


기적이란 값이 비싸


다시 일어나진 않았을 테니 말이야


작가의 이전글 [영화리뷰] Personal Shopper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