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orok Yun Dec 07. 2022

[시] 겨울




겨울이 돌아왔다


나는 검고 깊은 하늘에 열브스름하게 걸친 흰 구름을 따라 올려다보며


차가운 대기 냄새를 맡고 겨울이 왔음을 반긴다


깊디 깊어 멈춘 듯한 이 겨울 밤이 이토록 좋은 건


어딘가 아주 작고 투명한 결정이


더욱 차갑게 빛나고 있어서일까

작가의 이전글 [시] 그 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