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 보도 못한 스코어
NBA역사상 가장 큰 스코어 차이는 73점이다.
2021년 12월 2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152 – 79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팀명과 비슷한 어감으로 ‘큰일이 났던’ 하루.
그래도 79점은 넣고 졌다. 0점은 아니었다.
비록, NBA가 아닌
학교스포츠클럽 경기지만
2025년 5월 21일
서울의 U중학교와 N중학교의 경기는 충격이었다.
농구 경기의 스코어는 70대0
20점차 정도나면 식스맨(후보)들을 보내서
균형을 맞추는 게 예이자 도지만
정말로 그렇게 했는데도 발생한 사건(?)이다.
여자 중학생들 경기라고 그냥 넘길 일은 아니다.
사실, 70점이란 점수를
슛만 그냥 넣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참고로, 여학생 경기는
대개 10점~20점 내외로 결판이 난다.
7분, 4쿼터만에 70점을 넣어버리는
U중학교 여학생들의 득점력은 사실 상상을 넘어섰다.
속공에 이은 레이업과 미들슛까지…
작은 체구에 부리부리한 눈이 매섭다.
순간 아빠의 마음. 딸을 저렇게?
반대로 크게 패한 학생들과 지도교사의 마음은?
0:70으로 지는 경험은
다음 경기, 아니 내년을 위한 예방주사였을까?
아니면 이미 치사량을 넘어 버린 점수였을까…
준비없이 나와(상대적인 것이지만…)
크게 지는 것보다는
아예 출전하지 않는 게 나은걸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