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비가 자주 오는 겨울이래요.
주인아저씨는 전기요를 가져다주며 침대에 깔고 자라고 하셨어요.
엄마는 내리는 비를 보며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자고 하셨어요.
제이는 내복차림으로 밥을 먹고 전기요 위에서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워 까무룩 잠이 들었어요.
잠에서 깨어 엄마를 올려다보니 엄마는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제이는 엄마에게 빗방울이 너무 예쁘다고 했어요.
엄마는 제이를 쓰다듬으며 얘기했어요.
“빗방울도 예쁜데….. 엄만 우리 제이가 더 예쁘다~~”